천안시가 해군 초계함 ‘천안함’의 침몰에 안타까움을 표명하고 실종 장병의 무사귀환을 기원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성무용 시장은 29일 ‘천안함’이 불의의 사고를 당하게 된 것을 56만 시민과 함께 안타깝게 생각하며 실종 장병들이 무사히 귀환하기를 간절히 염원한다고 말했다.
또 국가적으로 침통한 일이 발생한 상황에서 오락성 행사의 자제를 당부하는 한편 해군 2함대 측에 위로전문을 보내기로 했다.
천안시는 1990년 9월 ‘천안함’과 자매결연을 맺고 지역이름을 명명한 해군 함정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이며, 1998년, 2000년, 2003년 등 3차례에 걸쳐 ‘천안함’을 방문한 바 있다.
‘천안함’ 방문은 통합방위협의회 주관으로 지역의 기관 단체장과 해군 전역자 모임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위문품을 전달하고 장병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행사를 가져왔다.
시민들도 ‘천안함’이 천안시와 자매결연을 맺어 온 관계였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더하는 분위기다. 성정동에 사는 김희진씨(45세, 여)는 ‘천안함’이 천안시라는 지명과 막연히 같을
뿐 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래 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지역의 홍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표시하며, 장병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천안함’의 구조상황을 차분히 지켜보면서 시 차원의 협조가 필요한 경우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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