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29 (화)

  • 맑음동두천 19.7℃
  • 맑음강릉 17.9℃
  • 맑음서울 19.2℃
  • 맑음대전 20.1℃
  • 맑음대구 19.5℃
  • 맑음울산 17.0℃
  • 맑음광주 18.6℃
  • 맑음부산 15.3℃
  • 맑음고창 17.9℃
  • 맑음제주 16.9℃
  • 맑음강화 17.1℃
  • 맑음보은 18.4℃
  • 맑음금산 18.9℃
  • 맑음강진군 19.0℃
  • 맑음경주시 20.1℃
  • 맑음거제 16.6℃
기상청 제공

문화

“희망의 빛이 찾아온다!”

URL복사
삶이 우리에게 선사하는 고통의 시간들, 그럼에도 어딘가에 있을 희망을 꿈꾸며 함께 한 어느 부부의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나를 둘러싼 것들>이 드디어 국내 개봉을 확정 지었다.
2008년 부산영화제에서 상영되며 국내 영화팬들에게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나를 둘러싼 것들>은 버블경제 붕괴 후 연속유아유괴살인사건과 옴 진리교에 의한 지하철 살인 사건 등 사회적 혼란이 최고조에 이르던 1990년대의 일본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영화.
똑 부러지는 아내 쇼코와 어딘가 우유부단한 남편 카나오의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10년의 일상이 혼란스러운 일본사회의 모습과 함께, 고통의 시간을 이겨내는 인간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쇼코와 카나오는 배 속에서 점점 커져가는 아이와 함께 점점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키워간다. 그러나 이들 부부에게 아이의 유산이라는 시련이 찾아오고, 이를 계기로 쇼코는 우울증에 빠진다.
<나를 둘러싼 것들>은 극심한 사회적 혼란과 함께 영원히 극복하지 못할 것만 같은 아픔을 갖게 된 이들 부부의 10년에 걸친 치유와 희망의 과정을 부드럽게, 때때로 웃음과 함께 감동적으로 그려내며, 소소하지만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일상의 행복과 희망을 발견하게 한다.
불확실하고 혼란스러운 현실 속에서도 삶의 희망을 찾으려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표현했던 <허쉬!>로 2006년 칸 영화제 감독 주간에 초청되며 일본은 물론 전세계 영화인들의 주목을 받은 하시구치 료스케 감독.
그동안 사회에서 소외된 동성애자들의 삶을 따뜻하고 인간적인 시선으로 보여주었던 그가 6년만에 내놓은 신작 <나를 둘러싼 것들>은 어두운 시대의 공기를 받아들이면서도 둘이 함께 있는 행복을 발견해가는 부부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감독 스스로가 우울증을 극복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이 영화는 “희망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있다”라는 그의 말처럼 소소한 일상에 있는 희망의 빛을 정성스러운 연출로 표현해 내며, 평단의 찬사와 관객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았다.
또한 <나를 둘러싼 것들>은 <도쿄타워, 엄마와 나 때때로 아버지>의 작가 릴리 프랭키의 배우 데뷔작으로 많은 영화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전적인 소설 <도쿄타워, 엄마와 나 때때로 아버지>의 대성공으로 일본최고의 베스트셀러 소설가 반열에 오른 릴리 프랭키는, 작가 외에도 뛰어난 그림솜씨와 라디오디제이, 음악활동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마치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화한것처럼 극중 역할에 자연스레 녹아든 그의 연기는 일본영화계의 최대 발견이라고 말하기에 부족함이 없으며, 일본 블루리본 영화제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영화 속의 ‘쇼코’와 ‘카나오’의 따뜻한 일상의 단면을 담아낸 듯한 포스터 공개와 함께 국내 개봉을 확정한 영화 <나를 둘러싼 것들>! 4월 8일, 봄 햇살처럼 따뜻한 일상속에 펼쳐진 그들의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사랑 이야기가 국내 관객들을 찾아간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정부, 국무회의서 '대통령 권한대행 지명 제한' 헌재법 재의요구안 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부가 헌법재판소법 개정안 재의요구안을 심의 의결했다. 정부가 29일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지명권을 제한하는 내용의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헌재법 개정안 재의요구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지난 17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을 지명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이 골자다. 기존 재판관 임기가 끝나더라도 후임 재판관이 임명되지 않으면 직무를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한 대행이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자 이를 막기 위한 차원에서 발의한 법안이다. 정부는 이 개정안이 헌법상 대통령에게 주어진 인사권을 침해한다는 입장이다. 한 대행은 재의요구안을 이날 재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국무회의가 대선 출마 전 마지막 정례 국무회의가 될 가능성이 큰 만큼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행사하는 마지막 거부권(재의요구권)이 될 전망이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김형재 시의원, “서울시 홍보대사의 ‘무제한 연임’ 관행 사라진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이 서울시 홍보대사의 무분별한 연임 관행을 방지하기 위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홍보대사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5일 개최된 제330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됐다. 그동안 서울시는 시정의 효율적인 홍보와 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차원에서 홍보대사를 무보수 명예직으로 위촉하여 운영해 왔다. 최근 5년간 위촉된 홍보대사만 해도 52명에 달한다. 현행 조례상 홍보대사의 임기는 2년이다. 그러나 연임 횟수에 대한 제한은 따로 없기 때문에 특정인이 장기간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고, 이에 따라 서울시 홍보대사직이 관행적으로 연임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번 개정안이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가결됨에 따라 앞으로 서울시 홍보대사는 초임 2년을 포함해 최대 6년까지만 활동할 수 있게 됐다. 단 현 임기 중 시정홍보에 탁월한 업적을 인정받는 경우에 한해 추가 연임을 허용하는 예외 규정을 추가했다. 김형재 의원은 “그동안 서울시는 시정홍보와 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홍보대사를 위촉·운영해 왔지만, 최근 5개년간 위촉된 52명

문화

더보기
제16회 화성특례시 가족사랑축제’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화성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안필연)은 2025년 봄을 맞이해 따듯한 분위기 속에서의 예술가와 시민이 어우러지는 ‘2025 제16회 화성특례시 가족사랑축제’를 오는 5월 17일(토) 동탄복합문화센터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봄봄 예술놀이터’라는 부제를 설정하고, 재단의 주요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지역 예술인 간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할 예정이다. 축제 현장에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예술체험, 기획전시 연계프로그램, 아트마켓, 공연, 올해의 도서 연계 등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가 진행된다. 주 무대 공연은 화성 뱃놀이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 중 하나인 바람의 사신단 참가단체의 댄스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버스킹존에서는 화성시 예술단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또한 골목놀이 체험존에선 가족과 함께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화성시문화관광재단 안필연 대표이사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온 가족이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통해 가족 간 추억을 쌓고, 화합할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www.hcf.or.kr) 또는 축제기획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