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1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제

미국 은행권 불안 진정…환율 다시 1300원대 아래로

URL복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SVB) 매각 성공 소식에 은행 리스크가 일부 완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다시 1300원대 아래로 내려섰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01.5원) 보다 2.7원 하락한 1298.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4.5원 내린 1297.0원에 개장했다. 장 시작 후 1297.0원~1299.7원 사이에서 등락했다. 환율은 1거래일 만에 다시 1300원 아래에서 마감했다.

장중 달러화는 소폭 하락 중이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35분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보다 0.22% 하락한 102.297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간 밤 미 중소은행인 퍼스트시티즌스 은행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파산한 SVB 자산 대부분을 인수하기로 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27일 퍼스트시티즌스가 165억 달러에 SVB의 모든 예금과 대출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퍼스트시티즌시가 인수하는 SVB의 자산규모는 720억 달러다. 이를 고려할 경우 매입 가격은 자산 가치 대비 77% 할인된 수준이다.

FDIC는 이번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퍼스트시티즌스에 700억 달러 규모의 신용한도를 지원할 방침이다. 퍼스트시티즌스는 이번 거래가 미 은행시스템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거래라고 강조했다.

이번 합의 발표 이후 은행권 불안이 다소 완화되면서 투심이 회복되는 등 원화에 강세로 작용하고 있다. 

마이클 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융감독 부의장이 "이번 사태는 은행시스템 전반의 문제가 아니라 특정 은행의 경영 문제"라며 "은행시스템은 안전하고 견고하다"고 말하면서 위험선호에 일조했다.

크레디트스위스(CS), 도이체뱅크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안정세를 보인 점도 위험선호 심리가 유입되는 데 영향을 미치며 달러 약세로 이어졌다.     

세계은행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노동공급과 투자를 늘리지 않을 경우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평균 경제성장률이 2.2%로 하락해 30년 래 최저 수준에 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 증시는 은행 리스크 완화에 은행주와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혼조세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0.5% 내렸다.

국채 금리는 큰 폭 상승 했다. 같은 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시장의 벤치마크 금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3.862% 상승한 3.532%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장대비 5.23% 상승한 4.007%에 마감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은행 시스템 우려가 일단락 되면서 위험선호 심리에 1300원 아래로 내려갔다"며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의 매파적 발언에 전날 미 국채 금리가 급등했음에도 달러가 안정세를 보이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이스라엘 전시내각, "이란에 강력한 재보복 결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스라엘 전시 내각이 이란의 공격에 "강력 재보복"을 결정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재보복할 경우 다시 공격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스라엘 전시내각이 이란의 공격에 "분명하고 강력한" 재보복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이스라엘 매체가 전했다. 15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채널12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시내각이 이란에 "분명하고 강력하게" 반격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스라엘이 "이 정도 규모의 공격을 무반응으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채널12에 따르면 이번 대응은 향후 자국 영토가 공격받을 경우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에 다시 나서겠다는 이란의 경고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취지를 분명히 하기 위해 도출됐다. 보복 시점은 이르면 15일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번 대응이 중동 전쟁을 촉발하거나 대(對)이란 연합을 무너뜨리는 걸 원치 않는다며, 미국과 행동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했다. 미국 액시오스에 따르면 전시내각 일원인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은 전날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통화에서 이란이 탄도 미사일을 사용했기 때문에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번 공격 계기가 된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

정치

더보기
‘巨野’ 민주 원내대표 선거...김민석·서영교·김병기·박찬대 등 하마평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 첫 원내 사령탑을 다음 달 3일 선출한다. 이번 선거는 친명계 인사들 간 경쟁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7일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는 5월3일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차기 원내대표가 원(院) 구성을 준비하기 위해 조속히 원내대표 선거를 해서 뽑을 필요가 있다는 인식하애 의결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당헌에는 원내대표를 매년 5월 의원총회에서 선출하도록 규정돼 있다. 지난해 9월 선출된 현 홍익표 원내대표는 중도 사퇴한 전임 박광온 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를 수행한다. 통상 3~4선 의원이 맡는 게 관례인 차기 원내 사령탑 후보로는 이번 총선에서 3선, 4선에 성공한 친명계 중진 의원 10여명이 거론되고 있다. 4선 의원들 가운데 총선 상황실장을 맡았던 김민석 의원을 비롯해 최고위원인 서영교 의원이 후보로 거론된다. 박범계·남인순·한정애 의원 등 4선 중진 의원들도 하마평에 이름을 올렸다. 3선 의원들 가운데에서는 최고위원인 박찬대 의원, 수석사무부총장인 김병기 의원 등을 비롯해 강훈식, 김성환, 박주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박물관에서 펼쳐지는 록밴드 공연... 국립경주박물관, <박물관 속 밴드>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함순섭)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공동 주관으로 오는 4월 20일(토) 15시 국립경주박물관 야외 마당에서 <박물관 속 밴드> 공연을 개최한다. 이날 공연은 차후 순차적으로 개최될 국립지방박물관 문화향연의 포문을 여는 첫 공연으로, 2019년 결성된 3인조 록밴드 불고기디스코의 개성 넘치는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멋진 연주 외에도 뛰어난 조형성과 통일신라의 수준 높은 금동불 제작 기술을 보여주는 국립경주박물관의 대표 소장품 ‘백률사 약사여래’에 대한 소개도 마련될 예정이다. 경주박물관에서 개최되는 문화향연에 대해 불고기디스코는 ‘어린 시절 수학여행의 대명사 경주에 좋은 추억이 많다. 특히 신라와 관련된 문화유산이 전시되어 있는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라이브로 공연을 하게 되어서 진심으로 설레는 마음이 가득하다. 신라 천년의 역사가 깃들어 있는 장소에서 저희 불고기디스코와 관객 모두 좋은 에너지와 영감을 함께 받는 시간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연과 함께 소개될 백률사 약사여래는 8세기 후반부터 9세기경 기근과 전염병이 잦아지고 사회적인 불안이 엄습했던 시기에 제작되었다. 약사여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