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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고물가 시대 '천원의 아침밥' 사업 대학가서 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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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서울대·고려대 등 41개 대학·68만명 확대
올바른 식습관 형성, 쌀 소비 촉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고물가 시대에 1000원짜리 한장이면 대학생들에게 든든한 아침식사 한 끼를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대학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아침 식사를 자주 거르는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2017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에서는 학생들에게 학교 구내식당에서 아침식사를 1000원에 제공한다. 구내식당 식사 한끼에 보통 4000원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저렴하다. 농식품부가 1000원을 지원하고, 학생이 1000원을 내면 나머지 금액을 학교가 보조한다.

젊은 층의 아침식사를 습관화하고, 쌀 소비문화 학산을 위해 시작했지만 지난해 고물가로 식비 부담이 커지면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 구내 식당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한끼를 먹기 위해 학생들이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서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가격뿐 아니라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28개교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계속됐으면 좋겠다'는 응답자 비율이 98.7%에 달했다. 해당 사업을 통해 '아침밥의 중요성을 느꼈다'라는 의견도 91.8%였다.

이 같은 인기에 농식품부는 참여 대학을 지난해 28개 대학에서 올해는 41개로 확대하고, 지원 학생도 68만5000명 규모로 대폭 늘렸다.

참여 대학은 ▲서울·경기·인천지역 11개교(가톨릭대, 고려대, 경희대(서울, 국제),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신한대 ,인천대, 한국공학대, 한국폴리텍대(화성), 화성의과학대) ▲강원지역 4개교(강원대(춘천, 삼척), 상지대, 연세대(미래), 한라대) ▲대전·충청지역 6개교(공주대, 공주교육대, 선문대, 순천향대, 중원대, 충남대) ▲대구·부산·울산·경상지역 12개교(경북대, 경상국립대, 대구가톨릭대, 대구교육대, 대구대, 부산가톨릭대, 부산대, 부산외국어대, 영남대, 울산과학기술원, 포항공과대, 한국해양대) ▲광주·전라지역 8개교(광주과학기술원, 군산대, 목포대, 전남과학대, 전남대, 전북대, 전주기전대, 전주대) 등이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1000원의 아침밥 사업 취지에 맞게 건강한 식습관 형성으로 쌀 소비를 늘리는 동시에 고물가 시대에 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덜어주겠다"며 "사업을 지속 확대하는 등 세대별 맞춤형 쌀 소비 문화 형성을 지원해 소비 확대를 통한 쌀 수급 균형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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