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출마자의 보도자료를 배포한 구청직원과 같은 당 당직자에게 식사를 제공한 현직 구의원이 선관위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인천시 연수구 선거관리위원회는 6월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인천지역 기초의회 의원 A씨의 대한 보도자료를 배포한 혐의로 구청 직원 2명에 대해 조사를 했다고 17일 밝혔다.
구 선관위에 따르면 구청 의회사무과 소속인 B씨 등 공무원 2명은 지난 15일 오전 구청 홍보팀을 통해 후보자 신청 사실 등이 적힌 보도자료를 기자 118명에게 배포했다.
구 선관위 관계자는 “2명의 의회 직원을 불러 조사를 벌였으며, 홍보실 직원 1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며 “선거법 위반 여부는 관련자 조사를 모두 마쳐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동구 선거관리위원회도 시의원 출마 가능성이 있는 구의원 C씨가 업무추진비를 이용해 같은 당 당직자들에게 여러 차례 식사를 제공한 첩보가 들어와 조사를 벌이고 있다.
구 선관위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은 맞지만 선거법 위반 여부는 좀 더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며 “당직자가 유권자에 포함되는 지 여부 등 여러 사안에 대한 유권해석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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