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고용노동부가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17일 '안전보건산업 육성 포럼'을 출범했다.
이번 포럼은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따른 것으로, 안전보건정책의 패러다임을 자기규율 예방체계 확립으로 전환하면서 사업장의 자율적 안전보건관리 기반이 되는 산업 육성을 위한 것이다.
고용부는 스마트 기술 등을 활용한 안전보건관리가 활성화되고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 수준이 한층 향상되면 중대재해가 크게 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 관련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2017년 산업연구원이 예측한 2023년 전 세계 안전산업 전체 시장 규모는 5300억 달러 수준이다.
포럼에는 전용일 성균관대 교수와 조용원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등 학계·전문가와 하지원 에코맘코리아대표 등 관련 업계 종사자 9명이 외부 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안전보건산업시장 동향 ▲관련 법령 ▲지원 방안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포럼 구성원들이 논의한 결과를 토대로 '안전보건산업 육성방안'을 올 상반기 중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