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탈주민의 원활한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복지센터가 천안시에 문을 열었다.
(재)대한성공회 유지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쌍용종합사회복지관은 9일 북한 이탈주민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서북부 하나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문을 연 ‘하나센터’는 통일부에서 북한 이탈주민의 정착지원을 위해 광역자치단체별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것으로, 쌍용종합복지관은 국비를 지원받아 충남 서북부 지역인 천안, 아산, 서산, 당진, 예산, 홍성, 태안 지역에 거주하는 북한 이탈주민의 정착을 지원하게 된다.
주요 사업내용은 3주간에 걸쳐 초기 지역적응을 돕기 위한 취업교육, 진학지도, 건강교육, 가족 및 대인관계 증진교육, 법률안내 등을 실시하고, 직업훈련, 취업지원 등 사후관리와 지속적인 자립과 자활을 돕는다.
충남 서북부지역 하나센터가 문을 열게 되어 북한 이탈주민의 사회적응을 위한 분야별 교육과 취업안내, 생활상담 등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충남지역에 거주하는 북한이탈 주민은 53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천안서북경찰서는 천안시 서북구에 거주하는 북한 이탈주민 송모(39세, 여)씨와 남한에 살고 있는 숙부(76세, 부산거주) 및 서울과 대구에 거주하고 있는 고모 등 친척들과의 상봉을 주선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탈북자 송씨는 서북경찰서에 근무하는 경찰관에게 97년 사망한 자신의 부친의 이력을 근거로 남한에 거주하는 가족을 찾아달라고 요청했고, 경찰은 전산조회 및 관계기관 협조 등을 통해 숙부 등 가족관계를 확인, 상봉을 주선하게 되었다.
또한 서북경찰서는 지난해 7월 천안에 거주하는 북한 이탈주민 박모(37세, 여)씨와 숙부(67세, 前 대학교수)의 상봉을 주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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