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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튀르키예 러시아에 군사전용 물자 수출...제재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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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미국 AFP 통신과 CNN 등이 5일 튀르키예가 군사전용 물자를 수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사실상 지원하고 있다며 미국정부가 제재를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브라이언 넬슨 미국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이 지난 2~3일 튀르키예를 방문해 러시아에 화학품과 반도체칩 등 군사전용 가능한 물자를 수출한 것과 연관한 현지 기업과 은행들을 처벌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넬슨 차관은 튀르키예 정부와 기업 당국자들을 만나 군사전용 가능 물품의 러시아 유출을 차단하도록 더 많은 협력을 하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그는 튀르키예 은행을 상대로 해서는 지난 1년 동안 러시아에 대한 수출이 현저하게 증대하면서 현지 기업들이 "평판 실추와 제재 위험에 노출되거나 주요 선진국(G7) 시장에 접근할 수 없게 됐다"고 경고했다.

또한 넬슨 차관은 "튀르키예가 러시아 군산복합체가 사용할 수 있는 군민 겸용 기술과 관련한 거래를 피하기 위해선 추가적인 예방대책을 취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넬슨 차관은 아울러 앙카라와 이스탄불에서 튀르키예가 러시아에 수출하는 수천만 달러에 이르는 품목이 우려를 일으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날을 세우는 북대서양조약(나토)의 회원국인 튀르키예는 그간 원칙적으로 러시아에 대한 전면적인 제재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취했다.

다만 튀르키예는 제재를 피해 러시아를 지원하지는 않겠다고 공언하며 이를 위반하는 증거가 있다면 서방이 확실히 내놓아 입증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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