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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개혁의 돌풍이 되겠다”...강신업, 국힘 당대표 출정식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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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가득 메운 청중...“당 대표 강신업” 연호
“광화문에 이승만‧박정희 동상 세워 정통성 확립”
“옳다고 믿는 바가 있다면 저는 앞으로 갈뿐이다”
“정권교체는 절반의 혁명, 총선 압승해야 완성돼”
대법관 개업금지‧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 공약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한 강신업 변호사의 출판기념회 및 국민의힘 당대표 출정식이 26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 K-BIZ홀에서 성료됐다.

 

행사 직전부터 당원과 지지자 등이 행사장을 가운 메운 가운데 주최측은 4백여명의 군중이 운집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날 행사에는 하창우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호국불교승가회 대표 성호스님, 신도철 숙대 명예교수 등 20여명의 사회지도층 인사가 내빈으로 참석해 강 변호사의 출마에 힘을 실어줬다.

 

먼저 축사를 위해 단상에 오른 하창우 전 대한변협 회장은 “강신업 변호사는 확실한 보수다”고 운을 띄운 뒤 “아직도 국힘은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강신업 변호사처럼 확실한 신념이 있는 사람이 당대표가 돼야 나라가 제대로 발전한다”며 강 변호사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호국불교승가회 대표 성호스님은 “윤핵관은 우리들이다. 지금 ‘김장연대’다 뭐다 하지만 그들은 진정한 윤핵관이 아니다. 강신업 변호사가 영부인을 지켜 윤석열 대통령이 탄생했다”고 분위기를 띄웠다.

 

강 변호사는 팬카페 ‘건희사랑’을 창립해 초대 회장을 맡아 김건희 여사에 대한 야당의 공격을 방어하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는 당대표에 출마하면서 카페 회장직을 내려 놓은 상태다.

 

내빈 축사가 끝나자 축하 공연과 홍보영상이 상영이 이어졌다. 영상에는 강 변호사의 320건 이상의 국선 변호활동과 최근 광화문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펼친 ‘문재인 정부 적폐청산’ 시위 장면들이 담겼다.

 

이어 환호와 북소리가 울리는 가운데 단상에 오른 강 변호사는 “김건희 여사가 거의 무너져 갈 때 김건희 여사가 건재해야만 윤석열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며 “그래서 ‘건희 사랑’을 만들어 김건희 여사의 인권과 자유를 지키는데 앞장섰다”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좌파는 물론이고 우파라고 하는 사람들도 ‘그걸 왜 만드느냐, 김건희 여사는 집에서 나오지 말아야 된다’고 저에게 노골적으로 전화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하지만 저는 1도 흔들리지 않았다. 옳다고 믿는 바가 있다면 저는 앞으로 갈뿐이다. 소리에 흔들리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이라며 자신의 각오를 다졌다.

 

또 강 변호사는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며 “당대표가 되면 광화문 광장에 이승만 동상과 박정희 동상을 세워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확립하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이것이 제가 당대표에 나서는 이유”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든 것은 국민혁명이다. 저는 이를 제1 국민혁명이라고 명명했다. 하지만 아직 대통령만 바뀌었을 뿐 국민혁명은 완성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국민혁명을 완성하는 것은 2024년 4월 총선에서 압승하는 것이다. 이 압승을 위해서는 국민의힘의 선장을 잘 뽑아야 한다”며 자신이 당대표가 되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저는 되지 않을 도전은 하지 않는다. 늦게 사법고시에 도전했지만 도전할 때부터 붙을 것을 자신했다. 일곱 번의 합동 연설회가 있다. 네 번의 토론회가 있다. 앞으로 제가 어떻게 저들을 무너뜨리고 당대표가 되는지 여러분은 분명히 보시게 될 것이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앞서 강 변호사는 대법관 변호사개업금지 등의 사법개혁,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 등의 국회개혁 등 27개의 획기적인 공약을 발표했다.

 

최근 그의 지지세가 만만치 않다는 여론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강 변호사가 컷 오프를 통과해 본선에서 경쟁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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