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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세훈-전장연 면담 불발...지하철 시위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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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20일 오이도·서울역·삼각지역서 시위
서울시 “불법행위 모든 법적·행정 수단 동원”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19일 면담 방식을 두고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불발되자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지난 4일 오 시장과의 면담을 조건으로, 19일까지 기한으로 정해놓고 시위를 중단했다.

 

서울시와 전장연은 면담 일시와 방식 등을 협의하기 위해 5차례 만났지만, 면담 방식을 놓고 양측의 의견이 첨예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전장연은 법원의 조정안 수용 여부, 리프트 추락 사고로 사망한 장애인들에 대한 사과 등을 의제로 제시하고, 오세훈 시장과의 단독면담을 요구했다.

 

반면 서울시는 단독 면담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이견이 좁혀지지 못하면서 양측 간 만남은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

 

서울시는 면담 불발 후 이동률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이번 (서울시와의) 면담 불참선언은 운행방해 시위를 계속하겠다는 것"이라며 "장애인의 권익증진을 위해 투쟁을 한다는 전장연이 다른 장애인 단체와 함께하는 논의의 장을 거부하는 것은 그 자체가 모순이며, 전체 장애인의 입장을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 좋은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장애인 단체와의 면담을 갖고 이동권, 장애인 권리예산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전장연도 이러한 논의의 장에 동참해 달라"며 전장연측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안전하고 편안한 '출근권'을 지켜내기 위해 앞으로 있을 불법행위에 모든 법적·행정적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시는 별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년간 전장연의 지하철 운행 방해 시위로 발생한 사회적 손실 비용이 약 4450억원으로 추산된다는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시에 따르면 2021년 1월22일부터 지난 3일까지 82회에 걸쳐 열린 시위로 지하철 운행이 중단된 시간은 총 84시간에 이른다. 시위 횟수당 평균 63분, 최대 154분간 지하철 운행이 지연됐다.

 

전장연은 오 시장과의 면담이 불발되자 예고한대로 20일 지하철 시위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전장연은 2001년 1월22일 오이도역에서 사망한 장애인 추모를 위해 20일 오전 8시 오이도역사앞, 오전 9시 서울역 승강장, 오후 2시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지하철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지하철공사는 전장연이 탑승 시위를 재개할 경우에는 지원인력을 투입해 질서유지 및 안전관리에 돌입하고, 무정차 통과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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