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13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대통령실 "MBC기자·참모 언쟁"..도어스테핑 중단되나

URL복사

MBC와 잇단 갈등·기자-비서관 언쟁 후 가림막 등장
대통령실 "MBC와 갈등과 직접적 연관은 없다 생각"
도어스테핑 중단 해석도…대통령실 "정해진바 없다"
"약식회견 포함 MBC사태 재발 방지책은 안정해져"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0일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윤 대통령이 기자들과 도어스테핑을 하는 1층 출입구에는 기존에 없던 가림막이 세워졌다.

가림막은 나무격자로 짜여진 구조물은 중간에 성인 1인이 겨우 지나갈 정도의 통로 외에는 나무 판자로 막혀 있다.

이 구조물이 세워짐에 따라 대통령 출입구와 기자실 사이를 막고 있어 윤 대통령과 참모들의 출입을 앞으로는 지켜볼수 없게 된 데다, 무엇보다 이 구조물이 세워진 데 대해 향후 윤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을 하지 않겠겠다는 의지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아무래도 지금 1층 공간이 기자들에게 완전하게 오픈이 돼 있다 보니 여러가지 외교적으로나 대통령의 비공개 일정이 노출되는 것 같다"며 "대통령의 모든 상황이 노출되는건 바람직 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어서 가벽을 설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경호상, 보안상의 이유가 아니라 내부에서 외부를 보는걸 막기 위한 가벽인가'라는 질문에는 "두가지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가벽설치가 지난 18일 벌어졌던 MBC기자와 대통령실 참모 간 언쟁과의 연관성에 대해선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 생각하진 않는다"며 "윤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에 얼마나 애정을 갖고 있는지 기자들이 잘 아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지난주 금요일 불미스러운일(MBC기자와 대통령실 참모간 언쟁)이 있었고 대통령실은 매우 이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향후 도어스테핑을 포함해 어떻게 이 사안을 재발방지를 포함해 해결할지는 정해진 바는 없다"고 했다.

이는 대통령실과 기자실 사이 차단막 설치는 MBC의 뉴욕 순방 당시 '사적 발언' 보도 논란, 전용기 탑승 배제, 참모진과 언쟁 등 일련의 사태와 무관하다는 입장이지만 차단막으로 인해 기자들의 취재권을 제한한다는 결과적인 관점에서는 대통령실의 이런 결정이 향후 논란을 확산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윤 대통령이 향후 '도어스테핑'을 중단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옴에 따라 청와대 용산이전을 통한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했던 기존 기조에도 상당한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김문수 후보 ‘내가 나서면 대선 이길수 있다’는 착각인가? 단순 몽니인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이 ‘단순 갈등’수준을 넘어 ‘꼴볼견’ ‘가관’ ‘x판 오분전’이다. 지난 3일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되면서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와의 단일화는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됐다. 왜냐하면 김 후보가 세 차례나 치러진 국힘 경선에서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을지문덕’이라며 자신이 후보가 되면 한 후보와 단일화 하겠다는 것을 수차례 밝혔기 때문에 한 후보를 지지하는 국힘당원들이나 중도층이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해 최종후보로 선출될 수 있었다. 그런데 여측이심(如廁二心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으로 김 후보 측이 갑자기 단일화에 몽니를 부리면서 단일화 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 물론 김 후보 측의 몽니에는 이유가 있었다. 본인이 국힘 후보인데 국힘 지도부는 한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 전략을 짜고 있고, 본인이 추천한 사무총장(장동혁) 임명을 무시하는 등 선거와 관련한 당무(黨務 당의 사무나 업무)에서 철저히 배제당한다는 느낌을 받으니까 당연히 ‘이건 아니지’라는 꼬라지가 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 지도부와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