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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러스英 전 총리, 휴대전화 해킹 의혹 뒤늦게 제기…정부, '은폐 의혹' 진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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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당 경선 당시 파악…존슨, 은폐 의혹"
"러 배후 의심"…BBC 등 "독립적 검증 못해"
英정부 "강력한 보안…개인 보안 노코멘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리즈 트러스 전 영국 총리의 휴대전화가 러시아가 배후로 의심되는 요원들에 해킹됐다는 의혹이 뒤늦게 제기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영국 정부는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고, 야당은 해킹 경위와 정부의 은폐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30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데일리 메일'은 트러스 전 총리가 외무장관을 재임했을 때 휴대전화가 해킹돼 다른 국가 외무장관과의 비공개 메시지는 물론 쿼지 콰텡 전 재무장관과 주고 받은 메시지까지 외국의 손에 넘어갔다고 보도했다.

특히 해킹은 올 여름 보수당(토리당) 대표 경선 과정 중 발견됐지만 이 사실은 은폐됐다고 데일리 메일은 주장했다. 이 매체는 보리스 존슨 당시 총리와 사이먼 케이스 내각부 장관이 해킹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숨겼다면서 "케이스 장관이 보도관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해킹 배후에 러시아가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했지만 BBC, CNN 등 주요 외신들은 이를 직접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번 해킹이 어떻게 일어났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영국 야당은 진상 조사를 촉구하며 정부를 압박했다.

이베트 쿠퍼 그림자내각 내무장관은 "적대국가의 공격으로 보이는 매우 중요한 국가 안보 문제"라며 "우리 정보 및 보안 기관은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보가 왜, 그리고 어떻게 유출되고 지금 알려졌는지도 심각한 의문"이라며 "이 또한 긴급하게 조사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자유민주당의 라일라 모런 외교 분야 대변인도 해킹 의혹이 왜 더 일찍 공개되지 않았는지 우려를 제기했다. 그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독립적인 조사가 시급히 필요하다"며 "만약 이것이 트러스의 당 대표 출마를 보호하기 위해 대중에 공개되지 않았다는 것이 밝혀지면 용서할 수 없는 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 정부는 사이버 보안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을 거부했다.

영국 정부 대변인은 "정부는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강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여기엔 장관들을 위한 정치적인 보안 브리핑과 개인 데이터 보호 및 사이버 위협 완화에 대한 조언이 포함돼 있다"면서도 "개인 보안에 대해선 노 코멘트"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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