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3.16 (일)

  • 구름많음동두천 1.5℃
  • 흐림강릉 3.7℃
  • 구름많음서울 2.4℃
  • 구름많음대전 1.2℃
  • 맑음대구 3.5℃
  • 흐림울산 4.3℃
  • 구름많음광주 1.3℃
  • 구름조금부산 4.2℃
  • 구름많음고창 1.5℃
  • 구름많음제주 5.0℃
  • 맑음강화 1.6℃
  • 구름많음보은 0.8℃
  • 구름많음금산 0.3℃
  • 구름많음강진군 ℃
  • 흐림경주시 4.2℃
  • 맑음거제 3.8℃
기상청 제공

경제

정부, 연내 45만t 쌀 시장 격리…"가격 18% 인상 전망"

URL복사

농식품부 '수확기 쌀 수급 안정 대책' 브리핑 열어
17년 만에 최대 물량 격리…공공비축 포함 90만t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정부가 45년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한 쌀값을 안정시키기 위해정부가 총 45만t에 이르는 쌀 초과 생산분에 대한 시장격리 매입 절차를 7일부터 추진한다.
 
공공비축 물량 45만t과 합치면 총 90만t을 매입하는 것으로 현재 80㎏ 기준 16만원대 초반까지 떨어진 쌀값이 최대 18% 정도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수확기 쌀 수급 안정 대책' 브리핑을 통해 45만t의 쌀을 10~12월 수확기에 시장에서 격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2005년 공공비축제 도입 이후 수확기 시장격리 물량으로는 역대 최대다.

올해 쌀값이 급격하게 하락하자 정부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산지 쌀값은 80㎏ 기준 16만원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10월 22만7000원까지 올랐던 것을 감안하면 1년 만에 무려 6만원 넘게 폭락했다.

20㎏ 기준으로는 지난 15일 4만725원으로 전년(5만4228원)보다 24.9% 하락해 1977년 관련 통계를 조사한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농식품부는 과도하게 하락한 쌀값을 상승세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초과 생산량 이상의 물량을 수확기에 전량 시장에서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격리 물량은 올해 초과 생산량인 25만t보다 20만t 많은 45만t으로 확정했다. 2022년산 작황과 신곡 수요량, 민간의 과잉 재고, 수확기 쌀값 안정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다.

 

올해 생산된 쌀 시장격리 매입 대상은 농가가 보유하고 있는 올해산 벼로, 각 시·군별 공공비축미 매입 대상 품종으로 한정된다.

 

매입 대상 벼 품종은 시·군에서 2개 이내로 지정했으며, 지정된 품종 이외 품종으로 시장격리곡을 출하한 농업인은 향후 5년간 공공비축미와 시장격리곡 매입 대상에서 제외한다.

 

2022년산 시장격리곡 매입가격은 공공비축미 매입가격과 동일하다.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통계청에서 10월5일~12월25일까지 10일 간격으로 조사(총 9회)한 산지 쌀값의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농업인은 시장격리곡 출하 직후 포대(40kg 조곡)당 3만 원의 중간정산금을 받고, 나머지 금액은 매입가격이 확정된 후 연내 정산받는다.

 

농식품부가 지자체로 시장격리곡 물량을 배정하고, 지자체는 농가별 물량 배정을 완료해 오는 20일께부터 실제 매입이 진행된다. 정부는 연내 매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최근 민주당은 지난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법안심사 소위원회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단독 처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6일 예정된 농해수위 전체 회의에서는 양곡관리법을 둘러싼 여야 간의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올해 건강기능식품 뉴 트렌드 한 눈에....비만·노화방지·멘탈케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올해 건강기능식품 트렌드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행사가 서울에서 개최됐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14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 컨벤션홀에서 ‘2025 건강기능식품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했다. 본 세미나는 산학계 관계자 및 전문가의 발표를 통해 회원사의 마케팅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2025 건강기능식품 트렌드 세미나는 최신 소비 트렌드와 건강기능식품 시장 전망 등의 주제로 발표했다. 참석 대상자는 협회 회원사 홍보·마케팅 실무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오후 1시부터 약 4시간 가량 진행됐다. 주요 연사로는 대학 교수를 비롯해 시장 데이터를 분석하여 트렌드를 읽는 시장조사 분석가, 마케팅 전문가들이 함께하며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새롭게 주목받는 소비자와 소비 트렌드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 동향 ▲건강기능식품 산업 유통 이슈와 인사이트 ▲2024년 건강기능식품 시장 결산 및 2025년 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이정민 트렌드랩506 대표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새롭게 주목 받는 소비자와 소비트렌드라는 주제로 새로운 트렌드로 비만과 노화 방지, 멘탈케어, 섭취 편의성을 제시했다. 이정민 대표는 “2024년 7월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울대병원,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캠페인’ 동참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서울대병원(김영태 병원장)은 최근 아동학대 예방과 긍정양육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주관하며, 아동 존중 원칙을 바탕으로 체벌 없는 긍정양육 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됐다. 참여자들은 캠페인 이미지 인증 사진을 촬영한 후, 다음 참여자를 지목해 SNS에 공유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대병원은 1998년부터 아동보호위원회를 통해 아동학대 피해아동을 지원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1년 서울시 제1호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되어 아동보호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삼성서울병원 박승우 원장의 추천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으며, 다음 주자로 국민의힘 김용태 국회의원과 함경철 서울혜화경찰서장을 추천했다. 김영태 병원장은 “아동 보호는 우리 사회의 책임이자 소명이며, 아동이 존중받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울대병원은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의료안전망을 강화하고 인식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

더보기
한국적 탐미주의가 만들어낸 문화적 현상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K-뷰티는 어떻게 글로벌 뷰티 시장의 중심에 섰을까?’ 마스크시트로 시작된 열풍은 자연 유래 성분, 혁신적 제형, 세련된 패키지 그리고 한류 스타들의 피부 비결로 이어지며 세계 소비자들을 매료시켰다. 그러나 이러한 성공은 단지 제품력이나 마케팅 전략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 그 이면에는 한국의 독특한 문화, 역사 그리고 사회적 토양에서 비롯된 힘이 자리하고 있다. ‘K-뷰티 탐미: 다섯 가지 힘’의 저자는 K-뷰티의 원동력으로 ‘아줌마’, ‘생존 경쟁’, ‘자연환경’, ‘손재주’ 그리고 ‘한류’를 꼽는다. 코스맥스, 셀트리온 등 내로라하는 화장품과 제약 기업에서 마케터로 재직한 저자는 방문 판매원을 중심으로 한 산업 초기 유통망, 사회적 생존을 위한 외모 경쟁이 화장품 산업의 발전이 된 배경, 한국의 기후와 자연 성분이 화장품에 미친 영향, 손재주가 뛰어난 한국인의 정교한 제형 기술, 한류를 통한 글로벌 확산까지, 각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K-뷰티의 성공을 이끌었다고 설명한다. 인상적인 점은 K-뷰티 산업의 성공 요인을 나열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한국 사회의 문화적 특징이 어떻게 화장품 산업과 결합했는지를 다양한 사례와 통계를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