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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 학교 전자칠판 사용...교사 83% "가르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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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1 2878학급 설치…"태블릿과 연계"
응답자 80% "편리하다…학습 향상 도움 돼"
교육청 "기기 숙련도, 네트워크 환경 보완점"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0일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전자칠판을 지원한 관내 390개교의 교사 등 1604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9일~23일 동안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일부 중1 학급에 보급한 전자칠판이 현장 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청은 지난해 총 2878개 규모의 중1 학급에 교실당 1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자칠판을 설치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응답자 중 83%(1336명)가 "전자칠판이 학생 교육력 제고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80%(1281명)는 전자칠판 사용법이 "편리하다"고 답했으며, 교사 응답자 중 79%는 전자칠판을 주 3회 이상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청이 지난해 추진한 전자칠판 사업은 중1 학생에게 보급된 교육용 태블릿PC '디벗'과 연계돼 운영 중이다. 수업 중 전자칠판과 학생의 스마트기기를 무선 연결해 화면 공유 기능 등을 수업에 활용하는 식이다.

응답자 84%(1349명)는 교실 수업과정에서 전자칠판과 태블릿PC 연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존 칠판 사용에 비해 학생들의 수업 참여 및 학습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답한 비율도 80%(1271명)로 높게 나타났다.

다만 개선이 필요한 지점도 나타났다. 응답자 30%(478명)은 "전자칠판과 태블릿PC를 연동하지 않고 따로 활용한다"고 답했으며, 전자칠판 사용이 "불편하다"고 답한 비율도 13%(200명)로 조사됐다.

 

교사들은 이어진 주관식 항목에서 "일반칠판처럼 능숙하게 다루기 위해서 적응 기간이 꽤 필요하다", "기기의 도입은 됐으나 활용 방안과 방법에 대한 연수는 없어서 활용도가 떨어진다", "인터넷이 자주 끊겨 전자칠판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사업 초기 단계이다 보니 교사 개인별 정보화 역량 편차에 따른 추후 연수가 필요하고, 교실 인터넷망을 안정화해야 하는 등 보완할 점도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기기 사용이 어려운 교사들을 위한 추후 연수와 다양한 수업 나눔의 장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온라인 환경이 이뤄지도록 해 전자칠판 사업 만족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전자칠판 사업이 수업 편의성과 학습력 향상 등 교육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상을 확대해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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