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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추경호 "환율 1300원 돌파, 위기 징표라 보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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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영향…달러 대비 다른 자산은 약세"
"과도한 쏠림 파장 미치면 당국 나서서 대응"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원/달러 환율이 약 13년 만에 1,300원을 돌파하면서 우리 경제가 심각한 위기를 맞은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환율) 1300원 (돌파) 자체가 위기 상황 징표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는 26일 오전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환율이 1300원을 넘으면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심각한 위기가 오는 것 아니냐'는 사회자 질의에 이 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환율이 어느 수준 높다 낮다하는 것은 외환 당국에서 타겟팅 관리하는 게 되니 직접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과거 IMF 위기 때는 우리나라 경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환율이 급등했던 시절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미국이 자체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급등시키고 전세계가 안전 자산 선호로 미국 돈이 움직이면서 달러가 강세지만 달러 대비 다른 자산은 약세"라고 "원화만 1300원 넘고 약세면 위기 상황이지만 주변 흐름에 있어 큰 차이가 있는 게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지난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한때 1300원을 넘었다. 환율이 장중 1300원을 넘은 것은 12년 11개월만에 처음이다. 과거 1300원대 환율이 나타났을 때 대부분 경기가 나빴던 상황을 고려하면 우리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경기 불황 속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

추 부총리는 "1300원 자체를 위협이다, 위기 수준으로 가는 거 아니냐고 볼 건 없고 시장 흐름 관련해서는 당국과 예의주시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며 "세계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이 커져 있기 때문에 과도한 쏠림 현상으로 (시장이) 요동치면 경제 곳곳에 파장을 미치기 때문에 쏠림 현상 심해지면 당국에서 나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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