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윤재갑 기자] 신동헌 경기 광주시장의 더불어민주당 탈당 결정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신 시장과 가까운 주변인사들에 따르면 “신 시장이 이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내 후보결정과정을 보며 참담함을 넘어 더 이상의 미래가 없어 보인다고 토로했다”고 전하고 있다.
이어 “신 시장이 땅투기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던 모 지역구 국회의원이 경선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상황에서 이를 바로 잡을 당내 어떠한 절차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이 커다란 실망감으로 이어졌다면서 민주적이지도 공정하지도 않은 민주당으로서 더 이상 광주시 미래발전을 바라보기는 어려울거 같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신동헌 시장은 지난 9일 입장발표를 통해 "여성후보에게 가산점 25%를 주고 현역 시장이라 -20% 점수를 감하는 경선방식 적용으로 특정후보가 공천받았다" 주장하며 광주시 경안시장 입구에서 1인 시위를 벌인 바 있다.
당시 경선 후보로 함께 뛰었던 박해광 예비후보는 중앙당 농성, 삭발, 단식투쟁을 이어간 바 있다.
한편 신 시장은 탈당 후 광주시민으로 돌아가 그간의 광주시 행정을 되돌아 보고 광주시민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