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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시진핑 주석, 제로 코로나 반대 강력 대응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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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정책 왜곡·의심·부정하는 말과 행동에 단호히 투쟁"
상하이 봉쇄 대중 반발 커지는 가운데 나온 첫 중요 발언
공산당 내부에 봉쇄정책 반발 있음을 시사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미 CNN이 6일(현지시간)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제로코로나 정책에 반기를 드는 사람에게 지금까지 어느때보다 강력한 경고를 발했다고 보도했다.

시주석은 5일 중국 공산당 정치국상임위원회에서 "지속해서 '제로 코로나 정책'를 고수하고 국가의 방역정책을 왜곡하고 의심하고, 부정하는 모든 말과 행동에 대해 단호히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관영 매체에 따르면 시주석은 가혹한 상하이 봉쇄를 둘러싸고 대중의 반발이 일어난 뒤 이날 처음으로 코로나 방역 정책에 관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중요 연설"이다.

중국관영 신화통신은 7인으로 구성된 정치국 상임위원회가 "우리의 예방 및 억제 전략은 공산당의 성격과 사명으로 결정된 것이며 우리의 정책은 역사의 시련을 이겨낼 것이며 우리의 방식은 과학적이고 효과적"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했다. 상임위원회는 "우리는 우한을 지키는 싸움에서 승리했으며 상하이를 지키는 싸움에서도 분명 승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상임위는 또 당원들이 당지도부가 결정한 정책을 "깊고 완전하고 종합적으로 파악할 것"을 요구했다. 상임위는 "우리는 적절하지 못한 인식과 준비, 충분치 못한 노력의 문제를 반드시 극복해야 하며 사상면에서 모멸과 무관심, 독선을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주석이 강력하게 경고하고 나선 것은 당 내부에서 시주석의 제로코로나 정책에 대한 반발이 있다는 징후로 받아들여진다.

중국 미디어 프로젝트의 공동 책임자 데이비드 반두르스키는 "이런 표현은 중앙의 정책에 의문을 제기하거나 정책을 충분히 만족스럽게 시행하지 못한 불특정 지방 공산당 지도자들엑 대한 직접적 비판으로 보인다"며 "특히 상하이 지도자들을 '독선적'이라고 비판한 것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최근 5주새 상하이 주민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도움을 요청하면서 심각한 식량부족과 의료지원 미비에 분노를 표시해왔다. 일부 주민들이 창밖으로 솥단지와 프라이팬을 던지고 분노를 표시했으며 경찰 및 보건 공무원들과 거리에서 충돌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특히 중국 금융 및 제조업 중심지인 상하이를 봉쇄함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며 중국 전역에서 오미크론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 감염이 확산함에 따라 수도 베이징에도 상하이 방식 봉쇄가 실시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상임위원회 성명은 중국 정부가 신속한 봉쇄, 전 주민 코로나 검사와 격리 등의 정책을 고수할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시주석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을 직접 강조해왔으며 국영매체들은 시주석이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직접 지시를 내리고 조율하고 있다"고 자주 보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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