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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가을철에 좋은 웰빙음식 오미자와 쇠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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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쌀쌀한 것을 보면 가을이 다가왔다. 만물이 열매를 맺어가는 시기다. 이때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오미자와 쇠고기를 소개한다.
여름철 흩어진 기운 보해줘
오미자는 피로회복과 강장제이며 당뇨병환자의 갈증해소에 좋다. 우리나라와 중국, 시베리아 지방 등에 자생하는 목련과에 해당하는 낙엽수의 열매다. 오미자의 껍질은 단맛이고 과육은 신맛이며 핵은 맵고 쓰면서 짠맛이 있다. 하나의 열매지만 맛은 다섯 가지여서 붙여진 이름으로 오미자만의 독특한 맛이 난다.
특히 신맛이 많아서 입이 마르거나 갈증이 심할 때나 땀과 설사를 할 때 아주 좋다. 성질이 따뜻하고 폐기능을 보호해 주고 수렴시켜 주기 때문에 기침이나 가래가 나오는 증상이나 만성기관지염이나 인후염, 편도선염, 천식 등에 아주 효과적이다. 오미자는 각종 유기산과 칼슘, 비타민C, 철, 망간, 인 등이 풍부해서 피로회복제로 좋다. 여름철 흩어진 기운을 수렴시킴으로써 허약해진 기운을 보해주고 무기력증을 보충해주어야 한다. 이때는 오미자가 적격이다.
또 강장제로 사용되어 왔고 특히 정신적 긴장이 많은 사람에게 정신신경을 이완하고 머리를 맑게 해주는 차로도 애용되어 왔다. 폐를 수렴시켜 땀을 멎게 하고 정력을 강하게 해주고 설사를 멈추게 해준다. 또 진액을 생성시켜 허약해져서 식은땀이 나고 갈증이 나는 증상이나 소변이 잦은 사람, 신경쇠약이나 건망증, 불면증이 있거나 목이 자주 쉬는 사람 등에 효과가 있다. 이외에도 당뇨환자의 갈증해소에 도움이 된다.
감기에 걸렸을 때는 삼가야
오미자의 붉은 빛은 안토시안 성분이다. 노화와 질병의 원인이 되는 활성 산소를 효과적으로 중화시켜주는 항산화 작용이 탁월하다. 허한 곳을 보하고 눈을 밝게 하며, 장을 따뜻하게 하고 음을 강하게 하며 남자들의 정을 더한다고 의서에 기록되어 있다.
오미자에는 뇌파를 자극하는 성분이 있기 때문에 졸음을 제거해주고 두뇌 활동을 주관하는 신장과 비장의 기능을 도와서 기억력을 높여 주고 과로로 인한 기억력 저하에도 효과가 있다. 오미자를 끓인 것을 꿀에 타서 매일 차처럼 마시면 낮에 권태롭거나 뻐근한 증세나 건망증이 있을 때 효과가 있다. 고로 야간작업을 많이 하는 직장인이나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음료처럼 마시면 좋다.
주의사항으로 오미자는 열을 발산시키는 것이 아니고 수렴시키므로 감기에 걸렸을 때는 삼가야 한다. 특히 정신이 흥분 상태이거나 고혈압 질환이나 위궤양 등이 있을 때는 절제해야 한다. 먹으면 좋은 체질은 태음인이다.
질병 앓고 난 뒤엔 쇠고기
두 번째는 쇠고기를 권한다. 이는 허약해진 기력을 보해주는 효과가 있다. 성질은 덥고 맛은 달고 독이 없다.
한국에서 소는 인간에게 가장 존중받아온 동물이다. 살아서 아무 말 없이 주인에게 봉사하고 죽어서도 다 주고 가는 헌신적인 동물이다. 농경사회인 우리나라도 풍부한 노동력의 원천이었기 때문에 소를 재산으로 여길 만큼 중요시하였다. 더불어 소고기를 이용한 음식도 매우 발달하였다. 소고기 부위별 명칭만 해도 100여 가지가 넘는다.
몸이 찬 사람이나 질병을 앓고 나서 체력이 허약해진 사람에게 최고의 음식이다. 한의학에서 기를 보해주는 능력이 황기와 같다고 할 정도로 쇠고기 예찬을 했다. 식욕이 없는 사람에게 비위를 보해주고 기혈을 도와주며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해주며 소갈증을 멎게 해준다. 소화기관을 튼튼하게 해주고 기운을 북돋워준다. 부종을 치료해주고 설사하거나 토하는 것을 낫게 해준다. 적절하게 섭취하면 근육과 뼈와 허리와 다리를 튼튼하게 도와준다.
쇠고기는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이다. 또한 미네랄과 비타민B의 주요 원천이다. 라이신 성분이 많아서 아이들의 성장 발육에 필요하다. 철분도 풍부하여 정신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신체적인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한마디로 고른 영양소를 가진 집합체다.
가정에서 먹는 불고기는 주로 호르몬제 역할을 하고 도가니탕이나 꼬리곰탕 등은 보신제로 작용을 한다. 소금구이나 불고기에는 고기 자체에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고로 필수지방산이 많은 식물성 기름인 참기름 등을 곁들이면 좋다. 참고로 쇠고기는 산성 식품이므로 알칼리성 식품인 상추 같은 채소류 등을 같이 섭취해주는 것이 균형 잡힌 식사라고 볼 수 있다.
불고기는 호르몬제, 도가니탕은 보신제
한 가지 주의할 것은 소고기에는 포화 지방산이 많은 편이다. 고로 지방이 많아서 고기는 부드럽지만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소화기능이 떨어지면서 생활습관병을 유발할 수 있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방법은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야채나 참기름을 첨가해서 섭취하면 조화를 이루어서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침착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쇠고기는 다양한 부위의 명칭만큼이나 육질과 씹히는 맛도 다 다르다. 어느 부분이 부족하고 필요 하느냐에 따라 적당한 해당부위를 선택해서 먹으면 된다. 예를 들면, 심장의 혈이 부족하거나 나이가 먹어서 체력이 약해질 때는 소의 염통을 섭취해주면 좋다. 또 혈을 자양시켜주고 간장을 보해주며 눈을 밝게 해주어야 할 때는 소의 간을 섭취해주면 도움이 된다. 그리고 빈혈이 있거나 영양이 부실하거나 야맹증 등이 있을 때는 소의 간이 효과가 있다.
소의 쓸개는 간을 맑고 해주면서 열을 내려준다. 또 해독작용이 있으며 종기를 없애주는 효능이 있다. 그래서 대변도 잘 나오게 하면서 눈병이나 종양 등을 치료해주는 효과가 있다.
수컷소의 생식기는 신장을 보해주고 양기를 강화시켜준다. 남성의 발기부전이나 성기능 장애 등에 섭취하면 좋다.
이외에도 부위에 따라 용도가 다양한데 등심이나 안심은 구이용으로 먹을 때 사용한다. 장조림 등을 만들어서 먹으려면 육질이 단단한 우둔살을 이용하고 국거리로 사용할 때는 양지머리가 제일 맛이 좋다. 이처럼 용도에 따라 부위에 따라 고기뿐 아니라 내장과 뼈도 탕과 국에 따라서 다양하게 응용해서 먹는 것이 쇠고기다. 먹으면 좋은 체질은 태음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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