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01 (목)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특집

오세훈의원 불출마선언, 물갈이 재촉

URL복사





정치권에도 변화 바람이 분다


오세훈의원 불출마선언, 물갈이 재촉


“김성호 의원 경선 승복 민주주의 앞당기는 계기”










총선 불출마 선언으로 신선한 충격을 준 오세훈 의원이 한나라당 상임운영위원회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아직까지 유권자들이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정치개혁을 향한 정치권의 자정 노력도 엿보인다.



세대교체와 물갈이 바람이 본격적으로 일은 것은 지난해 12월. 이때부터 불출마선언이 봇물을 이뤘다. 현재까지 36명의 의원들이 불출마
선언과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나섰다. 물론 이들 의원의 대다수는 불법자금수수, 선거법 위반, 비리 혐의 등으로 인해 사실상 당선권에서
멀어져 불출마를 선택한 경우다.



그러나 한나라당 오세훈의원과 박관용 의장, 열린우리당 이창복 의원 등 몇몇 의원들은 “정치개혁”과 “젊은 후진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불출마를 선언했다. 특히 초선의원으로서 당내 소장파 개혁의원 모임을 이끌어온 오세훈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시사하는 바가 컸다.



오 의원은 지난 1월6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치인으로 생활하는 동안)현실과 이상 사이의 힘겨운 갈등에 가슴아파했고, 이는 정치개혁과
깨끗한 정치실현을 위해 참여한 제게 견디기 힘든 자기모순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스스로가 조그마한 기득권이라도 버리는 데서 정치개혁이
시작된다고 주장했던 대로 실행하려한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또한 “정치권 전반에 ‘내탓이오’ 정서가 만들어지는 시발점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정치인 스스로가 자신의 거취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선배의원들의 용퇴를 압박했다.



오세훈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실제로 정치권 불출마선언 릴레이로 이어졌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 당내 공천작업이 경선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 역시 정치개혁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각 당은
이번 총선 후보 공천에서 다양한 경선 방식을 통해 유권자들이 원하는 후보를 선출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8일 열린우리당의 첫 공천경선인 서울 강서을 후보경선은 달라진 공천혁명의 일면을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의정사상 최초의 국민 경선에서
현역의원인 김성호 의원이 구청장 출신의 노후보에게 패한 이변이 일어난 것.

경선에서는 노 후보가 170표를 얻었고, 김 의원이 134표를 얻는데 그쳤다.



당선 결과가 나오자, 김 후보는 “주민들이 직접 국회의원 후보를 선출하는 주민경선은 한국정치 발전에 혁명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며 “비록
후보가 되지는 않았지만 열린우리당이 선도하는 정치개혁에 기여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의 즉각적인 경선 승복은 경선 결과 못지 않은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졌고, 홈페이지에 격려글과 전화가 쇄도했다.



이런 `기현상’에 대해 김 의원은 “상식적인 일인에도 한국정치가 워낙 불복.반칙문화에 젖어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경선 패배가 나로서는
정치생명에 영향을 주는 일이지만 이토록 뜨거운 관심에 나 스스로 놀랄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열린우리당의 국민경선은 정당 사상 처음으로 주민이 직접 국회의원 후보를 뽑은 것이어서, 앞으로 공직후보자 선출방식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범수 기자 skipio@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사임…“더 큰 책임지는 길로 간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총리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내일 무소속으로 대선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행은 이날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통해 “"저는 이제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엄중한 시기 제가 짊어진 책임의 무게를 생각할 때 이러한 결정이 과연 옳고 또 불가피한 것인가 오랫동안 고뇌하고 숙고했다”며, “극단의 정치를 버리고 협치의 기틀을 세우지 않으면 누가 집권하든 분열과 갈등이 반복될 뿐으로 저는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우리가 여기서 멈출지 모른다는 절박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이어 “무엇이 제 책임을 완수하는 길인가 고민해 왔다. 중책을 내려놓고 더 큰 책임을 지는 길,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저의 직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지난 2022년 5월21일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총리에 임명돼 이날까지 1077일간 총리직을 수행해 역대 단일정부 최장수 총리 기록을 갖게 됐다. 한 대행은 마지막으로 “국가를 위해 최선이라고 믿는 길을 어떤 변명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5월, 우리가 함께 알아야 할 세계의 민주주의’ 전시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이은북(eeunbook)이 오는 2025년 5월 1일부터 30일까지 광주광역시 지하철 1호선 김대중컨벤션센터역 내에서 특별 전시 ‘5월, 우리가 함께 알아야 할 세계의 민주주의’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민주화운동기념관의 개관 기념 출판 지원을 받아 완성된 책 ‘10대가 꼭 알아야 할 세계의 민주주의’의 원화와 주요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했으며,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인권사무소와 연계해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됐다. 5월은 민주주의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달이다. 특히 올해 5월은 ‘5·18민주화운동’ 45주년과 ‘2025세계인권도시포럼’이 열리는 뜻깊은 달로, 이번 전시는 세계 곳곳에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워 온 시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모두가 민주주의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전시는 세계 곳곳에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워 온 시민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위협받는 상황 속에서도 이를 지켜내려는 세계 시민들의 용기와 연대의 모습을 다채로운 일러스트와 함께 만나볼 수 있다. 5월, 광주를 찾는다면 꼭 들러보자. 민주주의의 의미를 다시 한번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