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내 마지막 신년 기자회견이 무산됐다. 오미크론 대응에 집중하는 취지에서 이달 말 계획했던 신년 회견을 갖지 않기로 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4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은 아·중동 해외순방을 마친 후 금주 중으로 (신년 회견) 일정을 계획했다"면서도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응에 집중하기 위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매년 1월 초·중순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 방향성을 제시해왔다. 신년 회견을 취소한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