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08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올해 서울 청약 커트라인 62.6점 '역대 최고'…작년보다 두배 뛰어

URL복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올해 서울에서 아파트 청약에 당첨된 가점 평균이 60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3인 가구는 사실상 만점을 받아야 서울 청약 당첨을 기대할 수 있다. 무주택 기간이나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짧아 가점 경쟁에서 밀리는 2030 청년들의 한숨이 깊어질 전망이다.
 
25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13개 단지의 당첨 최저 가점(커트라인) 평균은 62.6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 수치다.

지난 2019년 50.7점에 그쳤던 당첨 커트라인은 지난해 58.4점으로 껑충 뛰었고 올해는 4.2점 더 올라 60점을 훌쩍 뛰어넘었다.
 
현행 청약 제도에서 가점 만점은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을 더해 총 84점이다.

62.6점은 3인 가구가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기간에서 모두 만점(64점)을 받아야 간신히 넘을 수 있는 점수다. 3인 가구의 경우 만점이 아니면 사실상 서울에서 청약 당첨을 기대하기 어렵다.

무주택 기간이나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짧을 수밖에 없는 2030 청년층은 가점 경쟁에서 밀리는 만큼 청약을 통한 내 집 마련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셈이다.

서울 인기 지역의 경우엔 커트라인이 더 높아진다. 서울 역대 최다 청약자인 13만1447명이 몰린 강동구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당첨 커트라인 평균은 69.4점이었고, 지난 6월 서초구 반포동에서 분양한 '원베일리'의 경우 당첨 커트라인이 73.5점에 달했다.

이달부터 입주를 시작한 동대문구 용두동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가 지난 2019년 1월 분양 당시 당첨 커트라인 평균이 54.1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격차다.

청약 경쟁률도 치솟았다. 올해 서울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은 164.4대 1로 지난해 청약경쟁률 79.0대 1에 비해 2배 넘게 뛰었다.

지난 3월 분양한 광진구 자양동 '하늘채 베르'로 27가구 모집에 9919명이 몰려 경쟁률이 367.3대1에 달했다. 올해 분양 아파트 중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다.

이외에도 강동구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337.9대 1), 관악구 '관악 중앙하이츠 포레'(217.9대 1), 성북구 '해링턴 플레이스 안암'(192.5대 1),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161.2대 1), 강동구 '고덕강일 제일풍경채'(150.2대 1) 등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만 6곳이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기존 아파트 가격이 치솟자 분양가 통제로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분양하는 청약시장이 대안으로 떠오르며 수요자가 몰린 가운데 올해 서울 신규 분양 물량이 급감하면서 청약 경쟁이 뜨거워진 것으로 보고 있다.

당분간 서울 신규 공급 부족 문제가 해소되기 어려운 만큼 내년에도 서울 청약 경쟁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부동산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김웅식 리얼투데이 연구원은 "서울 아파트 청약 대기 수요는 많은데 분양 물량은 이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며 "내년에 대선 이벤트가 예정돼 있고 강력한 대출 규제까지 적용되는 만큼 청약 시장 쏠림이 계속돼 서울은 당분간 세 자릿수 청약 경쟁률이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파키스탄 "인도, 카슈미르 수력발전 댐 공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파키스탄과 인도 양국 간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인도가 파키스탄의 중요한 수자원 인프라를 공격 목표로 삼고 있다. 파키스탄군은 인도가 자국의 댐을 무력공격 표적으로 삼았다고 7일(현지 시간) 외신이 밝혔다. 파키스탄 매체인 사마(SAMAA) TV, 데일리쿠드라트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군 홍보기관인 ISPR의 대변인 아흐메드 샤리프 초드리 중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인도가 전날 밤 인더스강 지류이자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닐럼강 소재 닐럼-젤럼 수력발전소, 특히 발전소의 핵심인 노세리댐을 목표 삼아 공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댐의 구조적인 손상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초드리 중장은 인도가 파키스탄의 중요한 수자원 인프라를 공격 목표로 삼으려는 시도가 국제 협약 등을 위반하는 행위라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인도 전투기 5기 격추 사실을 밝히며 "우리 군은 짧은 시간 내 적절한 대응을 했다. 파키스탄 공군은 인도 항공기의우리 영토 진입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파키스탄은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스스로 방어할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충돌은 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 휴양

정치

더보기
김문수 "당 지도부, 강제 후보 단일화 손 떼라... 법적 분쟁으로 갈 수 있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당 지도부는 정당한 대통령 후보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에서 손 떼라며, 강제 단일화는 법적 분쟁으로 갈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문수 대선후보는 8일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 '단일화 로드맵'을 추진하는 당 지도부를 향해 "강제 후보 단일화라는 미명으로 정당한 대통령 후보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에서 손 떼라"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진행되는 강제 단일화는 강제적 후보 교체이자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이기 때문에 법적 분쟁으로 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자격으로 당헌 제74조의 당무우선권을 발동한다"며 "현시점부터 당 지도부의 강압적 단일화 요구를 중단하라. 그리고 이재명의 민주당과 싸움의 전선으로 나가자"라고 했다. 국민의힘 당헌 74조를 보면 '대통령 후보자는 선출된 날로부터 대통령 선거일까지 선거 업무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필요한 범위 내에서 당무 전반에 관한 모든 권한을 우선해 가진다'고 명시하고 있다. 전날 지도부가 제안한 한 예비후보와의 양자 토론회에 대해서는 "후보의 동의를 받지 않고 당이 일방적으로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김문수 후보 ‘내가 나서면 대선 이길수 있다’는 착각인가? 단순 몽니인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이 ‘단순 갈등’수준을 넘어 ‘꼴볼견’ ‘가관’ ‘x판 오분전’이다. 지난 3일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되면서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와의 단일화는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됐다. 왜냐하면 김 후보가 세 차례나 치러진 국힘 경선에서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을지문덕’이라며 자신이 후보가 되면 한 후보와 단일화 하겠다는 것을 수차례 밝혔기 때문에 한 후보를 지지하는 국힘당원들이나 중도층이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해 최종후보로 선출될 수 있었다. 그런데 여측이심(如廁二心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으로 김 후보 측이 갑자기 단일화에 몽니를 부리면서 단일화 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 물론 김 후보 측의 몽니에는 이유가 있었다. 본인이 국힘 후보인데 국힘 지도부는 한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 전략을 짜고 있고, 본인이 추천한 사무총장(장동혁) 임명을 무시하는 등 선거와 관련한 당무(黨務 당의 사무나 업무)에서 철저히 배제당한다는 느낌을 받으니까 당연히 ‘이건 아니지’라는 꼬라지가 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 지도부와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