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30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국제

코로나19 새 변이 공포 확산…남아프리카 국가들, 입국금지 조치

URL복사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영국과 이스라엘, 싱가포르 등 전세계 국가들이 또 다른 뇌관이 될 수 있는 코로나19 새 변이 'B.1.1.529'가 발견된 남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해 잇따라 긴급 입국 금지 조치를 취했다.

26일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이날 싱가포르 보건부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7개 국가에 대한 입국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싱가포르 입국이 금지된 국가들은 보츠와나, 에스와티니, 레소토, 모잠비크, 나미비아, 남아공, 짐바브웨다. 최근 이들 국가를 방문한 경험이 있는 여행객들은 경유 또는 직항을 통한 입국이 제한된다.

싱가포르 입국 사전 승인을 받았더라도 최근 14일 이들 국가를 방문했으면 입국을 할 수 없다.

보건부는 이번 조치는 4주간 적용되며 필요할 경우 기한이 더 연장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아직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영국 정부는 25일(현지시간) 아프리카 6개 국가에 대한 항공 운행을 중단하고 '적색 국가'에 올려 입국을 제한하기로 했다. 조치는 26일 정오부터 시행한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부 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들 국가에서 출발하는 항공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6개 국가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과 보츠와나, 레소토, 나미비아, 에스와티니, 짐바브웨 등이다.

정부 소식통은 이 변이가 전염성이 더 강하고 면역력을 회피할 가능성이 있다며 "백신 프로그램에 잠재적으로 중대한 위협이 된다"고 우려했다.

가디언은 영국 정부가 남아공과 인근 국가에서 최근 입국한 수백명을 대상으로 추적 및 검사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스코틀랜드도 26일 정오부터 6개국 모든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자가 격리 및 2차례의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27일 오전 4시 이후 도착하는 사람들은 지정된 호텔에 머물러야 한다.

이스라엘 역시 남아프리카 7개국에 대한 입국 금지를 발표했다. 영국이 입국을 제한한 6개국 외 모잠비크가 포함됐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들 7개국을 '적색 국가'에 올리고, 자국민의 여행을 금지했다.

또 이들 국가에서 오는 외국인들은 아예 입국을 금지했다. 자국 국민에 대해선 백신 접종 완료자라도 지정된 숙소에서 일주일 간 격리하도록 했다.

지난 11일 보츠와나에서 처음 발견된 이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돌연변이가 32개 발견됐다.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해 숙주 세포로 침투하기 때문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전파력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또 현재 백신은 모두 스파이크 단백질에 작용하는 방식이어서 백신과 치료 등도 무력화할 수 있다.
                         
이에 이 변이가 폭발적인 감염을 일으키며 최악의 변이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는 26일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이 변이를 '관심종' 또는 '우려종'으로 선언할 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 변이 이름은 그리스 13번째 알파벳 'N'(뉴)로 명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대한민국, 다자주의적 협력의 길 선도..공급망 협력이 그 핵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민국이 다자주의적 협력의 길을 선도할 것임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 ‘2025 APEC CEO 서밋’ 개회식에서 특별연설을 해 “20년 전 APEC에서 단결된 의지를 모아냈던 대한민국이 다시 APEC 의장국으로서 위기에 맞설 다자주의적 협력의 길을 선도하려고 한다”며 “대한민국은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역내 신뢰와 협력의 연결고리를 회복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보호무역주의와 자국 우선주의가 고개를 들며 당장의 생존이 시급한 시대, 협력과 상생, 포용적 성장이란 말이 공허하게 들릴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위기의 상황일수록 역설적으로 연대 플랫폼인 APEC의 역할이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라며 “공급망 협력이 그 핵심이다. 경주 목조건축물 중 수막새라는 전통 기와가 있는데 서로 다른 기왓조각을 단단히 이어 비바람으로부터 건물을 지키는 지붕을 완성한다. 이처럼 인적·물적 제도의 연결이야말로 APEC의 성장을 위한 지붕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29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의 국익이다

경제

더보기
韓美, 관세협상 세부 합의..3500억불 대미 투자금 중 2천억불 현금..年상한 200억불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한국과 미국이 총 3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금 중 2000억 달러를 현금으로 투자하고 연간 한도를 200억 달러로 하기로 합의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9일 경주 APEC 국제미디어센터에서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해 이런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관세협상 세부 합의 결과를 발표했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관세협상 합의 내용에 대해 “대미 금융투자 3500억 달러는 현금 투자 2천억 달러와 조선업 협력 1500억 달러로 구성된다. 일본이 미국과 합의한 5500억 달러 금융 패키지와 유사한 구조이지만 우리는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 달러로 설정했다”며 “미국과 일본이 합의한 5500억불 규모의 금융 패키지와 유사한 구조이지만,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 달러로 설정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연간 200억 달러 한도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투자하기 때문에 우리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으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다. 국내 외환시장에 충격이 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며 “외환시장의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납입 시기와 금액의 조정을 요청할 근거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조선업 협력 15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