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이호중, 이하 낙동강청)은 15일 15시를 기해 물금·매리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7일 해제된 물금·매리지점의 조류경보는 최근 해당지점의 조류 측정결과 유해남조류 세포수 기준(1,000세포수/㎖)을 2회 연속(10.5, 10.12) 초과하여 38일만에 ‘관심’ 단계가 발령된 것이다.
이번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은 9월 잦은 간헐적 강우로 수계 내 영양염류가 일시 유입된 상태에서 10월 초 낮 최고기온이 30℃이상 유지돼 수온이 상승하여 남조류가 재증식한 것으로 확인된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 경남 지역에 강우가 예상되고, 이후 낮 최고기온이 20℃ 이하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보되어 있다.
낙동강청에서는 조류 발생 우심지역 등에 대한 일일순찰과 함께 가축분뇨 및 부적정 보관 야적퇴비, 폐수배출시설 등 수질오염원에 대한 점검 및 계도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었으며,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에 따라 안전한 수돗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수면 살수장치 등 가동, 취수구 주변 조류차단막 설치, 정수장 조류독소 검사, 활성탄 교체주기 단축, 소독 부산물에 대한 고도정수처리 등을 실시하여 정수처리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이호중 낙동강청장은 “최근 유해남조류가 다시 증가하고 있으나, 먹는 물 안전에 이상이 없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조류 발생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