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면역항암이중항체 후보물질 'ABL501'의 임상 1상 시험계획서 승인 소식에 주가가 상승 중이다.
4일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날 오후 1시 5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400원) 오른 2만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ABL501은 면역관문단백질인 LAG-3와 PD-L1을 동시에 저해하는 이중항체 후보다.
이번 1상에서는 진행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을 동반한 환자를 대상으로 ABL501 단독요법에서의 내약성 및 안전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용량증량 코호트(cohort)는 최대 36명을 대상으로 하며 결과에 따라 용량 확장 코호트 및 시험 대상자 수를 결정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과 신촌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해 최대 4개 기관에서 진행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번 임상 승인으로 올해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3개를 임상에 진입시켰다.
회사 관계자는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 승인받은 ABL503과 ABL111의 1상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에도 다수 이중항체 후보물질의 국내 및 글로벌 임상을 추가 제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