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1 (목)

  • 맑음동두천 7.9℃
  • 구름많음강릉 11.1℃
  • 연무서울 7.4℃
  • 구름많음대전 10.3℃
  • 흐림대구 11.3℃
  • 구름많음울산 15.7℃
  • 흐림광주 12.3℃
  • 맑음부산 15.2℃
  • 구름많음고창 10.8℃
  • 구름많음제주 15.6℃
  • 맑음강화 6.6℃
  • 구름많음보은 9.0℃
  • 구름많음금산 12.1℃
  • 구름많음강진군 13.9℃
  • 구름많음경주시 13.7℃
  • 맑음거제 13.9℃
기상청 제공

국제

코로나19 급증 일본, 의료붕괴 막고자 '중증자' 외 감염자 자택 요양 방침

URL복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코로나19 감염 급확산으로 의료 체제에 대한 압박이 높아지자, 일본 정부가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중증자 이외의 감염자는 자택 요양을 하도록 하는 방침을 결정했다.

3일 NHK,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날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 주재로 총리 관저에서 코로나19 의료 제공 체제에 대한 관계 각료회의를 열었다.

스가 총리는 회의에서 코로나19 중증자와 중증화 위험이 높은 사람에 대해 "확실히 입원할 수 있도록 필요한 병상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이외에는 자택에서의 요양을 기본으로 해 증상이 나빠지면 바로 입원할 수 있도록 체제를 정비한다"고 말했다.

가정 사정 등으로 자택요양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숙박 요양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체제를 변경한다.

아울러 스가 총리는 3일 의사회, 병원 관계자에게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감염자 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의료 제공 체제를 (제대로) 기능하도록 하는 일이 최대 과제다.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면서 정부로서는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일본에서는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하고 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지난 2일 올림픽 개최지인 도쿄(東京)도와 오키나와(沖縄)현 외에도 사이타마(埼玉)현, 지바(千葉)현, 가나가와(神奈川)현, 오사카(大阪)부로 긴급사태 선언 발령 지역을 확대했다. 기간은 이날부터 이달 31일까지다.

긴급사태가 적용된 지방자치단체의 음식점 영업시간은 오후 8시까지 단축된다. 주류 제공은 일률적으로 중단된다. 주지사의 요청으로 중단됐다.

전문가들은 감염자가 늘자 의료 붕괴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일본의사회 등 9개 의료단체는 성명을 내고 "구급이송이 곤란한 일이 전국 대표적인 도시부에서 증가하고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사례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명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병상 (확보) 압박이 현실화되고 있다. 어떻게 해서라도 앞으로의 폭발적인 감염 확산을 피하기 위해 위기감 공유라는 대책이 필수적이다"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수도권을 시작으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지역에 신속히 긴급사태 선언을 내리는 것과 동시에, 전국을 대상으로 한 긴급사태 선언 발령 검토를 시작하라고 요청했다.

일본의 코로나19 감염자 수(NHK 집계)는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2일까지 1504명→2385명→3191명→3417명→3432명→3885명→3101명→2328명→3755명→4942명→5395명→4225명→3574명→5017명→4689명→7629명→9572명→1만698명→1만743명→1만2340명→1만175명→8393명 등이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일 정상회담, 다음 달 13∼14일 일본 나라시에서 개최 조율"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일 정상회담이 일본 나라(奈良)시에서 개최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일본 한 외신이 전했다. 한일은 2026년 1월 13~14일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의 회담을 일본 나라시에서 여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11일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한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한일은 나라시에서 정상회담, 저녁 만찬 등 개최를 조정하고 있다. 또한 다카이치 총리의 ‘정치 스승’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가 총격을 당한 현장인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大和西大寺)역 인근을 방문해 헌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회담 장소는 나라시 소재 사찰 도다이지(東大寺)가 부상했다. 이 사찰은 나라시대(710~794년)에 창건돼 "조선반도(한반도)에 있던 백제 도래인과의 관계가 깊은" 곳이라고 마이니치는 설명했다. 한일은 정상 간 상호 왕래하는 '셔틀 외교'를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한 10월 말 이후, 그는 방한한 적이 있으나 이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방문이었다. 다카이치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내달이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정동영 “윤영호 야인 시절 한번 만났고 한학자 면식 없어...명예훼손 법적 책임 물을 것”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윤영호 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한번 만났고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는 면식이 없음을 밝혔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영호 씨를 야인 시절 단 한 번 만난 적이 있다. 2021년 9월 30일 오후 3시경 경기도 가평군에 있는 천정궁 통일교 본부에서 윤영호 씨와 처음 만나 차담을 가졌다”며 “고등학교 동창 김희수 씨(평화통일지도자 전북협의회 회장) 등 친구 7-8명과 함께 승합차로 강원도 여행을 다녀오던 중 동행자의 제안으로 가평 본부를 잠시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행이 천정궁을 구경하는 동안 통일교 관계자의 안내로 천정궁 커피숍에서 윤영호 전 본부장과 3명(정동영 윤영호 관계자)이 앉아 10분 가량 차를 마시면서 통상적인 통일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며 “차담 후 바로 일행과 합류한 뒤 승합차에 동승해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로 귀향했다. 당시 윤영호 씨를 처음 만났으며 그 뒤 연락을 주고받거나 만난 사실이 전혀 없다. 통일교 한학자 총재는 만난 적이 없고 일체 면식이 없다”고 강조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30년 정치 인생에서 단 한 차례도 금품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