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을 성황리에 이끌고 있는 비채아트뮤지엄이 문화소외지역 어린이 도서 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비채아트뮤지엄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로 전시관람 문화를 제대로 즐기기 어려운 농어촌 등지의 지역 어린이들에게 피카소 전시회 도록과 어린이책 ‘프롬, 파블로 피카소’ 등을 기증했다. 전국 초등학교 전교생 10명 이하 학교와 5명 이하 학교를 선정, 121개 학교 692명의 어린이들에게 피카소전시회 도록 등을 나누어주었다고 한다.

전교생 10명 이하 학교 학생들에게는 엽서 2종과 피카소전 특별 기획으로 출간된 <프롬, 파블로 피카소> 어린이 도서를 보냈고, 전교생 5명 이하 학교 학생들에게는 피카소전 전시 도록과 <프롬, 파블로 피카소>, 엽서 2종을 후원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전시 도록 165권, <프롬, 파블로 피카소> 어린이 책 813권이 어린이들에게 무사히 전달됐다.
비채아트뮤지엄 전수미 관장은 “비채의 설립 이념은 ‘예술의 나눔’인만큼, 문화혜택이 잘 미치지 못하는 곳의 어린이들과 피카소의 감동을 전달하고자 애썼다"면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더욱 소외되어가는 문화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조금이나마 일상의 여유와 따스함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전국 대부분의 낙도 분교들은 학생들의 본토 외출이나 전시 투어 등의 행사
가 모두 취소된 상태라고 한다. 흑산초등학교 홍도분교 김경석 선생님은 "작년과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전시 및 문화 생활이 어려워 아이들이 많이 답답해했는데, 이런 좋은 전시 도록 및 어린이 책을 전해주셔서 간접적으로나마 전시를 경험할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라며 "피카소 책을 받은 학생들이 많이 기뻐했다"고 전했다.
8월 29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에서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을 개최하는 비채아트뮤지엄은 앞으로 다문화 어린이들로 구성된 ‘레인보우합창단’ 전시회 초청 행사와 장애우 전시나눔 행사도 기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