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훈 기자] 강원도 등에서 성폭력을 저지르고 피해다니던 수배자가 복통을 이유로 119를 불렀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경찰청은 9일 성폭력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지명수배를 받던 40대 남성 A씨를 지난 7일 체포 강원도경찰청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서울 영등포역 인근에서 복통을 호소하며 119에 신고했다. 당시 현장에는 응급대원과 함께 경찰이 출동했으며, 출동한 경찰관을 보고 크게 당황해하는 A씨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의 신원조회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강원 일대에서 미성년자들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체포 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