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가치가 추락하면서 올 국민소득이 2만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7년말에 2만달러 국민소득을 돌파한지 불과 1년 만에 환율급등과 성장률 저하로 인해 2만달러 밑으로 추락하게 된 것.
최근 LG경제연구원이 분석한 올해 1인당 국민소득 예상치는 1만8365달러로 나왔다. 올해 달러당 원화 평균 환율 1086원에다 예상성장률 4.4%를 가정해서 산출한 금액이다. 이 국민소득 예상치는 올해가 2개월밖에 남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내년 초에 확정 발표될 실제 국민소득 수치와도 크게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1인당 국민소득이 1만8365달러로 낮아지면 2007년 34위였던 우리나라 순위는 올해 42위로 8계단 떨어진다. 이 수준을 전 세계 국가들과 비교하면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체코 등이 우리를 추월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세계 경기 침체 내수 부진의 영향으로 내년에도 1인당 국민소득이 1만9259달러에 그쳐 2년 연속 소득 1만달러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LG경제연구원은 "내년에는 원ㆍ달러 환율이 1100원대가 되고 경제성장률은 3.6%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수준에서는 내년에도 소득 2만달러가 되기는 힘들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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