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심리가 미국 다우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아 다시 얼어붙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6일 오전 9시 17분 유가증권시장의 선물거래 급락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호가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피지수는 6일 장 초반 4% 이상 떨어진 1120선대 중후반 등락을 보이고 있다. 뉴욕 증시가 오바마의 대통령 당선 확정 이후 경기침체 우려감에 대한 불안감 재점화로 5% 이상 내린 데 따라 일본 닛케이지수도 장초반 1.5% 이상 내리는 등 아시아주요증시도 조정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도 전날에 비해 34원 오른 1300원에 개장해 코스피에 부담을 주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6일 오전 9시11분 현재 전날에 비해 52.87포인트(4.47%) 내린 1128.63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매도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기관이 매수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95억원과 33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이 635억원을 순매수하며 대응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내림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그동안 오름폭이 컸던 철강금속과 건설, 운수장비가 5% 이상 하락중이다. 기계도 7% 이상 내리고 있다. 전기전자는 3% 이상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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