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통일운동가 고(故)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방문해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고인의 부인 김정숙씨와 딸 원담(성공회대 중어중국학과 교수)·미담·현담, 아들 일씨 등 유가족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조문에는 유영민 비서실장, 탁현민 의전비서관, 신지연 1부속비서관이 함께했다. 전날 오후 늦게 문 대통령의 조문 일정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지난해 1월부터 폐렴 증상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치료를 받아오다가 지난 15일 오전 향년 89세 나이로 영면했다. 오는 19일 영결식을 거쳐 장지인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한편 문 대통령이 재임 중 빈소를 방문한 것은 지난 2019년 1월 세상을 떠난 일본군 위안부 고(故) 김복동 할머니 조문 이후 2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