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17 (금)

  • 맑음동두천 23.0℃
  • 흐림강릉 25.9℃
  • 구름조금서울 23.9℃
  • 맑음대전 25.4℃
  • 맑음대구 27.9℃
  • 구름조금울산 24.6℃
  • 맑음광주 24.3℃
  • 맑음부산 21.6℃
  • 맑음고창 ℃
  • 구름조금제주 23.7℃
  • 맑음강화 19.8℃
  • 맑음보은 24.5℃
  • 맑음금산 24.5℃
  • 맑음강진군 22.9℃
  • 맑음경주시 28.4℃
  • 구름조금거제 21.6℃
기상청 제공

사회

2~3월 예방접종 일정 유지…화이자 50만명분 허가 시점 변수

URL복사

 

화이자 50만명분 조기 도입 계약…3분기→3월말

당국 "4월초 승인 예상…앞당겨지면 계획 변경"

화이자·얀센·모더나·노바백스 등 2분기 도입 예정

"백신 공급 일정 확정되면 예방접종 계획 수립"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정부가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00만명분을 추가 확보하고 최초 도입 시기도 애초 3분기에서 3월 말로 앞당기면서 예방접종 일정도 빨라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3월 안에 공급 예정인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최소 94만명분과 화이자 55만8500명분 등 약 150만명분 정도다.

 

우선 개별 협상을 통해 구매 계약을 체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5만명분(2회 접종, 150만회분)이 24~28일 공급된다. 여기에 국제 백신 공급기구인 '코백스(COVAX facility)'를 통해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최소 19만명분(약 39만회분)이 2~3월 중 국내로 들어올 예정이다.

 

화이자 백신은 코백스로부터 2~3월 5만8500명분(2회 접종, 11만7000회분)이 들어올 예정이었는데 15일 조기 공급 협상 결과 화이자로부터 개별 구매한 50만명분(100만회분)도 3월 말 공급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 15일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에 따르면 요양병원·요앙시설 등의 65세 미만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약 27만2000명, 고위험 의료기관 보건의료인 약 35만4000명,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약 7만8000명 등 70만4000여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약 5만5000명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정부가 만 65세 이상 고령층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미루면서 공급 물량보다 접종 대상이 적어 당장 2~3월 예방접종 계획은 유지될 전망이다.

 

다만 개별 계약 체결로 시기를 앞당긴 화이자 50만명분의 허가 시점에 따라 일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로선 국가 출하 승인 과정을 거쳐 4월부터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당장 2~3월 접종 일정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식약처는 이달 3일 코백스로부터 공급받을 예정인 화이자 백신에 대해 특례수입을 승인했다. 현재 한국화이자가 지난달 25일 품목허가를 신청한 사안에 대해선 허가 심사가 진행 중이다. 여기에 공급 일정은 3월 말이지만 이는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고 질병청은 전했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이날 "화이자 백신 도입 시기가 3월 말이기 때문에 접종을 시작하는 건 3월 말 또는 4월"이라며 "3월 내로 접종이 된다면 접종 계획 변경에 들어가고 4월에 접종이 된다면 4월 이후 발표할 접종 계획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화이자 백신 50만명분이 조기에 공급되더라도 1분기 접종 예정인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에 대한 접종은 보건소 전담팀을 통한 찾아가는 방문 접종 방식이 유지된다. 방문 접종에는 상온 보관이 가능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등을 활용한다.

 

대신 이번 추가 공급 계약 체결로 만 65세 이상 고령자 등 2분기 접종 대상자들의 접종은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화이자 백신이 3월 말이나 4월부터 접종 가능해진다면 별도 예방접종센터 방문이 가능한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가 맞게 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2~3월 종합계획에서 발표한 대상자 이외에 예방접종센터 접종을 계획한 대상은 시설 입원·입소자를 제외한 만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여기에 이번에 추가 구매 계약을 체결한 화이자 백신 300만명분도 이르면 2분기부터 국내에 들어온다. 얀센 600만명분(1회 접종, 600만회분)과 모더나 2000만명분(2회 접종, 4000만회분)도 2분기부터 공급이 시작될 예정이었다.

 

또 기존 접종 계획상엔 없었던 노바백스 백신 2000만명분(2회 접종, 4000만회분)도 2분기부터 공급된다. 기술 이전 방식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에서 생산하는 물량이다.

 

계약서에 공급 시기가 명시된 화이자 백신 등 최소 300만명분 이상의 백신이 당초 정부 예상보다 추가로 공급되는 것이다.

 

이들 백신이 상반기부터 국내에 공급되기 시작하면 850만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 만 65세 이상 접종도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에서 진행 중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 시험 결과도 2분기에는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노바백스 백신은 아직 최종 관문인 3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지만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백신처럼 2~8도 냉장 보관·유통이 가능해 활용 폭이 넓다. 기존에 정부가 확보한 바이러스 전달체(아스트라제네카·얀센), mRNA(화이자·모더나)와 다른 합성항원 백신(항원 단백질을 합성해 면역증강제와 섞어 투여)이라는 점에서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방역당국은 2분기 중 공급 예정인 백신에 대해선 구체적인 공급 시기가 확정되는 대로 예방 접종 계획을 정하기로 했다.

 

양동교 추진단 자원관리반장은 "노바백스 백신에 대한 허가 심사 과정을 통해서 접종 대상자 등 부분이 정해질 것 같다"며 "우리나라에 공급된 시기와 허가당국, 규제당국의 허가심사 이 과정, 구체적으로는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통해서 접종 대상자 이런 부분이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진명여고-청심국제고-하나고 '교육 협력 협약'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진명여자고등학교는 청심국제고등학교, 하나고등학교와 교육 협력 MOU를 지난 16일 체결했다. 17일 진명여고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서로 다른 교육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일반고, 특목고, 자사고인 세 학교가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유함으로써 세 학교의 공동발전과 유기적 협력 관계를 도모하여 상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재 양성과 대학 진학 지원 및 교육 활동 지원을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학교는 ▲인재 양성 교육 활동의 상호 협력과 교류▲진학·진로 정보 교류 및 협력▲기타 교육 활동 증진에 관한 사항 협력 등을 약속했다. 세 학교는 앞으로 다양한 교육 활동과 관련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교환하고 교육 시스템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교육 발전의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한편, 진명여고는 올해부터 교육부 지정 ‘질문하는 학교’를 운영하고 변화하는 입시에 대응하여 의대, 치대, 약대, 수의대 등 의학 계열로 진학하는 학생들의 동아리 특별 프로그램인 ‘메디컬 스쿨’과 인권과 공익 및 높은 윤리 의식에 기반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진명 로스

문화

더보기
신학과 신앙과 문학 사이의 유기적 관성을 조명한 철학 소설 <횔덜린, 니체, 고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유학생이자 신학생인 주인공의 시선을 통해 신학과 신앙과 문학 사이의 유기적 관성을 조명한 기독교적 철학 소설이 출간됐다. 북랩은 후세에 천재성을 인정받은 성공자들이라 하기에는 저자의 관점에서 다소 불행한 영성의 아이콘으로 대변되는 세 인물들의 비극적 삶을 신앙의 눈으로 서술한 소설 ‘횔덜린, 니체, 고흐’를 펴냈다. 주인공 이세린은 맨해튼에 위치한 옷 가게에 취직하고, 그곳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백인의 세일즈맨이 전직 목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초반에 그는 세린을 작위적인 눈으로 훑으며 불쾌감을 선사했고, 그러한 환경은 급기야 세린이 그 직장을 떠나게 만든다. 그 후 오순절 교단에 소속된 한인 교회의 신학교에 들어갔다가 종교철학 교수인 C 목사를 알게 돼 우연히 C 목사의 지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프린스턴대학교 근방으로 플라톤식 향연을 벌이러 간다. 본격적인 대화를 통해 횔덜린, 니체, 고흐뿐 아니라 에라스무스, 슐라이어마허, 칸트, 스피노자 등 다양한 학자의 이름이 등장해 각 에피소드에 풍부함을 더해 주고,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을 법한 철학적인 이야기를 보다 다채롭게 풀어낸다. 그 사이에 각 등장인물들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