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29 (화)

  • 맑음동두천 18.1℃
  • 맑음강릉 17.7℃
  • 맑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3℃
  • 맑음대구 17.7℃
  • 맑음울산 16.8℃
  • 맑음광주 16.7℃
  • 맑음부산 15.8℃
  • 맑음고창 16.4℃
  • 맑음제주 16.3℃
  • 맑음강화 16.1℃
  • 맑음보은 16.5℃
  • 맑음금산 17.0℃
  • 맑음강진군 17.8℃
  • 맑음경주시 18.0℃
  • 맑음거제 15.9℃
기상청 제공

정치

與, '선별적' 4차 지원금 대폭 확대 지급

URL복사

 

이낙연 "이전 피해지원금보다 더 넓고 더 두텁게 지급"

"2·3차는 위로금 수준"…4차 지원금 규모 10조~15조 전망

연매출 기준 완화해 '넓게'…영업제한 추가 지원 '두텁게'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전국민 지원 대신 소상공인·자영업자 맞춤형 지원을 우선키로 한 4차 재난지원금 지급 규모를 대폭 확대할 전망이다.

 

4차 재난지원금의 기조를 '더 넓고 더 투텁게'로 정한 민주당은 지난 2·3차 재난지원금을 훨씬 뛰어넘는 규모의 4차 재난지원금을 예고하고 있다.

 

이낙연 대표는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4차 재난지원금은 이전 피해 지원금보다 더 넓고 더 두텁게 지급돼야 한다"며 "제도의 사각지대를 지원하고 피해 계층의 고통이 커진 만큼 지원도 두터워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지난달 취업자가 1년 전보다 98만명 줄고 실업자가 41만명 늘어 심각한 고용위기다. 가능한 모든 방법을 써서 민간 고용을 유지하고 늘리고 공공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추경에 관련 예산이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각지대 최소화와 충분한 손실보상을 위한 '넓고 두터운' 재난지원금에 더해 일자리 예산까지 반영한 대규모 추경을 시사한 것이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어제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4차 재난지원금은 사각지대를 최소화해서 이전보다 더 넓고 두텁게 지원한다는 원칙에 의견을 같이 했다"며 "앞으로 세부적 당정협의를 통해 2월에 추경을 편성하고 3월 중 국회 처리를 통해 3월 후반부터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낙연 대표의 지난 2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맞춤형과 전국민 지원을 포괄한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추진했지만 소상공인·자영업자 선별 지원을 주장하는 정부의 반대에 부딪혔다.

 

이에 민주당은 전날 피해가 집중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중심으로 한 선별적 재난지원금을 3월 중에 지급하고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는대로 소비진작용 보편적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며 한 발 물러섰다.

 

대신 이전보다 훨씬 더 넓고 두터운 맞춤형 지원을 약속하고 나선 것이다. 지난해 선별적 지급이 이뤄진 2차와 3차 재난지원금 규모는 각각 7조8000억원, 9조3000억원이었다.

 

민주당은 이보다 훨씬 큰 규모의 재난지원금 지급을 벼르고 있어 이번 4차 재난지원금 규모는 최소 10조원 이상이 확실시되며 전국민에게 지급된 1차 재난지원금(14조3000억원)을 뛰어넘는 15조원대 수준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지금은 벼랑 끝에 몰린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취약계층 지원에 집중해야 한다. 문제는 신속하고도 강력한 지원"이라며 "시기도 앞당겨야 하고 규모도 2·3차 때처럼 위로금 수준에 그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해 전체 보상은 어렵더라도 피해 보상에 준하는 수준으로 최대한 노력하는 게 필요하다"며 "그 방식에서도 정액제보다는 피해에 비례하는 방식을 최대한 찾아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과 정부는 전날 고위 당정청 회의를 통해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 5인 이상 고용한 자영업자와 연매출 8억원 이하 사업주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는 제외됐던 이들을 포함시킴으로써 사각지대를 해소해 '넓게' 지원한다는 것이다.

 

또 방역당국의 오후 9시 이후 영업제한으로 매출이 급감한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는 재난지원금을 더 많이 줌으로써 '두터운' 지원을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대 대변인은 최고위 뒤 기자들과 만나 전날 고위 당정청 보고 내용과 관련해 "과거에는 매출액 기준이 있어서 사각지대가 일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코로나19 예측을 못하고 창업했다가 바로 폐업한 분들은 매출이 안 잡혀서 지원을 못한 부분도 있었다"며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매출 기준 상향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당에서는) 집합금지, 영업금지를 했는데 그동안의 재난지원금인 100만~300만원 수준으로는 안되니 두텁게 지원해야 한다는 말을 했다"며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는 지점을 찾아보자는 이야기, 지원 폭과 규모 및 대상 등에 대한 당의 입장을 (정부에) 전달했으니까 그것을 근거로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경 규모와 관련해서는 "당 입장에서야 피해 계층에 대한 두터운 지원을 강조해 왔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관철되면 좋겠지만 재정당국 입장도 있다"면서 "규모를 확대한다는 대원칙 하에 협의가 진행되는 만큼 정리되는 시점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정부, 국무회의서 '대통령 권한대행 지명 제한' 헌재법 재의요구안 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부가 헌법재판소법 개정안 재의요구안을 심의 의결했다. 정부가 29일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지명권을 제한하는 내용의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헌재법 개정안 재의요구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지난 17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을 지명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이 골자다. 기존 재판관 임기가 끝나더라도 후임 재판관이 임명되지 않으면 직무를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한 대행이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자 이를 막기 위한 차원에서 발의한 법안이다. 정부는 이 개정안이 헌법상 대통령에게 주어진 인사권을 침해한다는 입장이다. 한 대행은 재의요구안을 이날 재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국무회의가 대선 출마 전 마지막 정례 국무회의가 될 가능성이 큰 만큼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행사하는 마지막 거부권(재의요구권)이 될 전망이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김형재 시의원, “서울시 홍보대사의 ‘무제한 연임’ 관행 사라진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이 서울시 홍보대사의 무분별한 연임 관행을 방지하기 위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홍보대사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5일 개최된 제330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됐다. 그동안 서울시는 시정의 효율적인 홍보와 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차원에서 홍보대사를 무보수 명예직으로 위촉하여 운영해 왔다. 최근 5년간 위촉된 홍보대사만 해도 52명에 달한다. 현행 조례상 홍보대사의 임기는 2년이다. 그러나 연임 횟수에 대한 제한은 따로 없기 때문에 특정인이 장기간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고, 이에 따라 서울시 홍보대사직이 관행적으로 연임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번 개정안이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가결됨에 따라 앞으로 서울시 홍보대사는 초임 2년을 포함해 최대 6년까지만 활동할 수 있게 됐다. 단 현 임기 중 시정홍보에 탁월한 업적을 인정받는 경우에 한해 추가 연임을 허용하는 예외 규정을 추가했다. 김형재 의원은 “그동안 서울시는 시정홍보와 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홍보대사를 위촉·운영해 왔지만, 최근 5개년간 위촉된 52명

문화

더보기
제16회 화성특례시 가족사랑축제’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화성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안필연)은 2025년 봄을 맞이해 따듯한 분위기 속에서의 예술가와 시민이 어우러지는 ‘2025 제16회 화성특례시 가족사랑축제’를 오는 5월 17일(토) 동탄복합문화센터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봄봄 예술놀이터’라는 부제를 설정하고, 재단의 주요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지역 예술인 간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할 예정이다. 축제 현장에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예술체험, 기획전시 연계프로그램, 아트마켓, 공연, 올해의 도서 연계 등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가 진행된다. 주 무대 공연은 화성 뱃놀이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 중 하나인 바람의 사신단 참가단체의 댄스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버스킹존에서는 화성시 예술단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또한 골목놀이 체험존에선 가족과 함께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화성시문화관광재단 안필연 대표이사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온 가족이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통해 가족 간 추억을 쌓고, 화합할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www.hcf.or.kr) 또는 축제기획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