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복수 할머니 나눔의집 인근 병원서 별세
향년 99세…2013년부터 나눔의집에 머물러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생존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중 최고령인 것으로 알려진 정복수(99) 할머니가 12일 별세했다.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는 15명으로 줄어들었다.
나눔의집과 정의기억연대(정의연)에 따르면 정 할머니가 이날 오전 별세했다.
정 할머니는 지난 2013년부터 경기 광주 소재 나눔의집에 머물러왔다. 정 할머니는 이날 오전 나눔의집 인근 병원에서 임종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할머니의 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기독교장으로 진행된다. 장례 일정 등 기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정 할머니는 올해 99세로 생존한 위안부 피해자 중 최고령이다.
정의연도 "아프고 고통스러운 기억 다 잊으시고 편안하시길 바란다"며 "할머니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지난해 8월 이막달 할머니가 별세한 후 정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며 정부에 등록된 생존자는 15명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