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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ㆍ제약

코로나19 상황, 임상2·3상 속도 내는 제약회사들…허가 즉시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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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골다공증 바이오시밀러 'CT-P41' 글로벌 임상3상

한미약품, 희귀질환치료 혁신신약 2종…FDA 임상2상 승인

엔지켐생명과학,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환자 모집 완료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특성인 거리두기 논의를 착수한 가운데 국내 제약사들은 희귀질환 분야 및 바이오시밀러, 코로나19 치료제 등 국내외 임상을 가속화한다.

 

셀트리온은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인 'CT-P41'의 임상3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해 글로벌 임상3상을 본격화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8월 CT-P41 임상1상에 착수해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임상3상은 총 5개국 416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24년 상반기 완료가 목표다.

 

셀트리온은 3상 임상을 통해 CT-P41의 안전성·유효성을 집중 평가하는 한편, 프롤리아의 미국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2025년 2월에 맞춰 CT-P41 상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프롤리아는 다국적제약사 암젠(Amgen)의 골격계 질환 치료용 항체 바이오의약품으로 골다공증 및 암환자의 골 소실 치료제로 쓰인다. 암젠의 시장규모는 2019년 경영실적자료 기준 매출 약3조원이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 중인 CT-P16(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39(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43(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등과 함께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한편 셀트리온은 2030년까지 매년 1개 이상의 후속 제품 허가를 목표로 하는 '2030 셀트리온그룹 비전'에 따라 CT-P41 개발에 착수해 글로벌 임상에 속도를 낸다.

 

또한 미국 임상3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전 세계에 지속 공급할 계획을 밝혔다.

한미약품이 최근 JP모건 콘퍼런스에서 발표한 희귀질환 치료 혁신신약 LAPS Glucagon Analog(HM15136)와 LAPS GLP-2 Analog(HM15912)에 대해 미국 FDA가 임상2상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은 두 신약의 글로벌 임상2상을 시작한다.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 혁신신약으로 개발 중인 LAPS Glucagon Analog는 바이오의약품의 약효를 늘리는 한미약품의 '랩스커버리' 플랫폼 기술을 적용했다. 이는 세계 최초 주1회 투여 제형인 지속형 글루카곤 유도체다.

 

2만5000~5만명당 1명 비율로 발병하는 희귀질환인 선천성 고인슐린혈증을 앓는 환자들은 현재까지 해당 질환으로 승인받은 치료제가 없어 부작용을 감수하고 허가 외 의약품을 사용하거나 외과적 수술에 의존했다.

 

이런 사정 때문에 미국 FDA와 유럽 EMA는 2018년 LAPS Glucagon Analog를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 2020년 EMA는 인슐린 자가면역증후군 희귀의약품으로, FDA는 소아희귀의약품(RPD)으로 추가 지정했다.

 

한미약품은 LAPS Glucagon Analog가 기존 글루카곤 약물 대비 용해도 및 안정성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이고, 심각한 저혈당을 보이는 고인슐린혈증에서 투여 후 지속적으로 정상 혈당이 유지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한미약품은 소아 환자가 포함된 이번 임상2상에서 혁신적 성과를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LAPS GLP-2 Analog(HM15912)는 랩스커버리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최장 월1회 투여 제형의 단장증후군 치료 혁신신약으로 개발되고 있다.

 

단장증후군은 선천성 또는 생후 외과적 절제술로 전체 소장의 60% 이상이 소실돼 흡수 장애로 인한 급격한 영양실조를 일으키는 희귀질환이다.

 

단장증후군은 10만명당 5명 이하(신생아 10만명당 24명 꼴)로 발생하며, 환자들은 성장 및 생명 유지를 위해 총정맥영양법(위장관을 거치지 않고 대정맥이나 말초혈관을 통해 영양소를 공급하는 방법)을 이용한 인위적 영양 보충에 의존한다.

 

미국 FDA와 유럽 EMA는 2019년 LAPS GLP-2 Analog를 단장증후군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으며, 2020년에는 FDA가 소아희귀의약품(RPD)으로도 지정했다.

 

한미약품은 LAPS Glucagon Analog와 LAPS GLP-2 Analog가 FDA 임상2상 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앞으로 유럽 다수 국가들을 포함한 다국가 임상2상을 순차적 진행할 계획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최근 코로나19 치료제의 국내 임상2상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 임상데이터 결과 분석이 종료되면 즉시 국내 식약처에 긴급사용승인 또는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EC-18(모세디피모드)은 First in Class PETA 작용기전 면역조절물질이다.

 

2020년 5월 국내에서 두 번째로 코로나19 치료제로 식약처에서 임상2상 시험 승인을 받았으며, 미국 FDA에서는 2020년 8월 국내 최초로 임상2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

 

EC-18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서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항바이러스작용과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알려진 과도면역반응을 막는 항염증작용을 동시에 발휘하는 Double Track Approach의 획기적인 치료제 후보다.

 

또한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에서 감염된 바이러스의 증식을 각각 99%, 95% 이상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항바이러스 기전을 나타냈다. 항염증 효과로는 동물실험에서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함으로써 90% 이상의 생존효과를 보였다.

 

항바이러스 기전의 약품은 렘데시비르로 대표되는 항바이러스제와 리제네론, 릴리 등의 항체치료제 및 회복기혈장을 이용해 만드는 혈장치료제 등이 있다.

 

이들 항바이러스 기전의 약품은 감염 초기 1주~10일 정도의 바이러스 증식기에 투여해야만 효과를 본다.

 

그 이후는 이미 체내에 살아있는 바이러스는 존재하지 않고 많은 양의 죽은 바이러스의 잔해에 의해 유발되는 과도면역반응에 의해 심한 호흡기 증상의 시기로 접어들게 된다.

 

대다수의 환자들은 바이러스 증식기가 이미 지나고 호흡기 증상이 심해지는 염증반응시기에 입원하게 된다.

 

덱사메타손 등의 코티코스테로이드가 사용되고 있으나 이는 강력한 면역억제제로서 초기 바이러스 증식기에 투여하면 오히려 바이러스 증식을 더 악화시킨다.

 

이에 비해 EC-18의 Double Track Approach는 초기 바이러스증식기부터 중증 폐렴 시기까지 모두 작용하므로 안심하고 효과적으로 투여할 수 있는 장점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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