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5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울산 동구, 남목노인복지관 부분 운영 시작

URL복사

 

[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울산시 동구청이 지난해 동구 안산들로 55에 준공한 남목노인복지관(관장 성세영)이 이달부터 부분 운영에 들어갔다.

 

동구청은 지난해 사회복지법인 이랜드복지재단을 위탁기관으로 선정했으며, 지난 12월 말 남목노인복지관의 개관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코로나가 계속되는 상황을 감안해 대면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프로그램부터 운영을 시작하고 있다.

 

1층에는 경로당과 치매보호센터, 2층에는 북카페, 각종 프로그램실, 물리치료 및 운동이 가능한 웰빙건강센터, 3층에는 당구장과 강당 등을 갖추었고 지하 1층에는 노래방 등 문화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남목노인복지관은 동구지역 공공 노인복지관 가운데는 처음으로 치매보호센터를 갖추는 등 개관 이전부터 남목지역에 부족한 복지인프라를 보완해 줄 공공 복지시설로 큰 기대를 모았다.

 

남목노인복지관은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1500여명이 넘는 어르신들이 회원접수가 진행되었으며 또, 코로나 확산상황이 진정될 것을 전제로 2월 중순부터 운영 계획으로 32개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참가신청을 받고 있는데 이미 정원보다 60%나 초과한 890여명이 접수해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남목노인복지관 경로식당은 현재 코로나로 운영은 안하고 있으나 대신 취약계층 어르신 27명을 대상으로 도시락 지원 사업을 시작하고 차츰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지역 의료기관과 협약을 맺고 건강상담과 물리치료실을 방역수칙에 따라 소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부분 운영을 시작했다. 이외에도 지역사회 홍보, 신규회원 확보, 평생교육 및 취미여가 프로그램 개설 준비, 자원봉사자 모집 등을 실시하며 본격 운영을 대비하고 있다.

 

남목노인복지관은 주민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인의 존엄하고 건강한 삶의 실현'을 목표로 고객중심, 지역사회포괄, 변화주도의 방향성을 가지고 복지관이 위치한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될 수 있도록 도우며, 여가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노인 돌봄 생태계 조성, 노후생활 종합지원, 고령친화 지역사회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급변하는 사회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자, 디지털 정보화교육을 통해  스마트폰 사용법과 키오스크 조작법 등 어르신들의 디지털 문화 격차를 줄이는데 도움되는 프로그램을 활성화시키고자 계획중이다. 또한 어르신들이 도움을 받는 대상에서 적극적으로 사회변화에 대응하며 스스로 자립하며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도록 사회참여프로그램과 노인자원봉사 프로그램도 발굴 육성하고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도 적극 지원하여,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소속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실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노인들이 복지관 이용 외에도 거주하시는 집과 지역에서 편안하게 살아가실 수 있도록 찾아가는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으며, 노인을 공경하고 다같이 잘사는 지역개발에 관심있는 활동가들과 자원봉사자들을 발굴하고 육성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수탁 운영을 맡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이랜드복지재단 남목노인복지관 성세영 관장은 “개관초기 시설과 서비스 및 시스템을 정착시켜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하고 문화와 여가를 누리도록 하며, 지역 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는 복지관의 서비스와 지역사회의 따뜻한 온정이 닿도록 노력하여, 어르신들의 존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시는데 남목노인복지관이 빛과 소금의 사명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운영의 취지를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정치, 사회 양극화와 격차 문제 최소한으로 완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민생·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국민 패널 100여명과 함께하는 디지털 토크 라이브를 열고 "정치가 사회 양극화와 격차 문제를 최소한으로 완화해야 한다"며 "실현 가능한 현실적 정책들을 함께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디지털 토크 라이브 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 에서 "우리나라 경제상황이 평균적으로 나쁘지 않은데, 압도적 다수의 사람들은 불평등 때문에 매우 힘들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의 본질은 국민이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삶에서 제일 중요한 게 경제 문제다. 먹고사는 게 힘들면 정말 피곤하다"고 했다. 지역균형 발전 방안을 두고는 "수도권 집값 때문에 시끄러운데, 사실 제일 근본적인 문제는 수도권 집중에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가 취업이 쉽지 않다 보니 전세계적으로 자영업 비율이 엄청 높은데, 최저임금도 못 버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했다. 또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요새 빚 때문에 더 난리인데, 금융 문제에 있어서는 지금보다 좀 개혁적으로 접근했으면 좋겠다"며 "선진국은 못 갚은 빚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