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5 (월)

  • 흐림동두천 1.2℃
  • 맑음강릉 7.1℃
  • 흐림서울 3.0℃
  • 구름많음대전 4.3℃
  • 맑음대구 6.9℃
  • 맑음울산 6.8℃
  • 구름조금광주 6.8℃
  • 맑음부산 7.6℃
  • 맑음고창 8.6℃
  • 구름조금제주 11.1℃
  • 흐림강화 1.2℃
  • 구름조금보은 3.5℃
  • 흐림금산 2.3℃
  • 맑음강진군 9.5℃
  • 맑음경주시 6.4℃
  • 맑음거제 6.6℃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김해시, "청년허브 생겼다” 김해청년다옴 3월부터 운영

URL복사

 

[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김해시에 드디어 청년들을 위한 공간인 ‘청년허브(김해청년다옴)’가 조성됐다. 김해청년다옴은 2016년부터 시가 추진해온 동상동·회현동·부원동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시에 따르면 김해청년다옴은 분성로 365(동상동 722-9번지)에 연면적 365㎡, 2층 규모로 지난해 2월 착공해 12월 완공됐다. 시는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2월말까지 내부 단장과 공모로 위탁업체를 선정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김해청년다옴은 청년 활동가들을 위한 전시와 체험, 청년 간의 정보 교류와 문화·예술활동 등 원도심 내 청년들이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일대의 도시재생사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층은 체험실, 크리에이터실, 홀과 무대가 조성돼 있어 청년들의 소공연, 전시, 소모임 등 문화·예술활동과 청년들의 창작활동을 위한 실험공간으로 활용된다. 2층은 북카페, 세미나실, 공유부엌, 사무실과 상담실이 있어 청년들의 휴식 공간, 개인상담, 전문가 강연 등 청년들을 위한 정보 제공과 자기계발을 위한 공간으로 쓰이며 1인 가구의 외로움 치유와 다양한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소셜다이닝과 노천영화관 등으로도 운영된다. 

 

이처럼 청년허브는 청년 취·창업 지원과 청년들에게 문화와 휴식을 제공하는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으로 원도심 작은 마을 골목길에 밀레니얼(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 사이 출생한 세대)의 방식대로 자유롭고 독창적인 로컬문화가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시는 여러 가지 청년지원 정책을 펴 왔으나 청년만을 위한 거점시설이 부족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번 청년허브를 발판으로 청년들을 위한 보다 다양하고 지속적인 프로그램과 활동공간 지원 등이 가능해져 청년지원사업의 새로운 전기가 될 전망이다. 

 

허성곤 시장은 “김해시 청년허브가 이제 작은 발걸음을 떼었지만 청년허브를 통해 청년창업 지원과 문화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 원도심 내 또 다른 랜드마크가 될 것이고 이를 통해 제2, 제3의 청년허브가 조성되어 도심 내 어디서나 청년들의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며 “청년허브가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