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식] 김광석 25주기..코로나19 여파로 '김광석노래부르기대회' 무관객 진행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6일 김광석 25주기를 맞아 열리는 '김광석 노래 부르기'가 코로나19 여파로 처음으로 무관객으로 진행된다.
지난 5일 극단 학전에 따르면 김광석 추모사업회가 김광석 25주기를 맞아 6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개최할 '김광석 노래 부르기 2021'는 관객 없이 열린다. 김광석 추모사업회는 '김광석 노래 부르기'를 주관한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김광석 노래 부르기'는 ‘가객’ 김광석의 음악 인생이 담긴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그의 노래를 부르며 추모하는 노래경연대회다.
추모사업회는 극단 학전 대표 김민기와 김광석 형 김광복 씨, 1996년 2월 김광석의 49재 당시 열렸던 추모콘서트에 참석한 가수들이 모여 만들었다. 1999년 두 번째 '다시 만나기' 추모콘서트, 2008년부터 '김광석 다시 부르기 콘서트'를 진행했다. 2012년부터는 '김광석 노래 부르기' 경연을 열어왔다.
'김광석 노래 부르기'는 김광석을 함께 기억하고 음악으로 화합하는 자리를 표방한다.

올해는 김광석 25주기이기에 추모사업회가 많은 것을 준비했으나 무관중으로 열리게 돼 아쉬움이 크다는 입장이다. 이번 '김광석 노래 부르기'는 일반 관객을 포함해 참가자와 김광석 지인들도 볼 수 없다.
극단 학전은 “코로나19 시국이니만큼 안전이 중요하다”며 “올해 노래경연대회는 필수 인력으로만 치르겠다”고 밝혔다.
김광석은 1984년 그룹 노래를 찾는 사람들(노찾사)로 데뷔했다. 그룹 동물원을 거쳐 '서른 즈음에' '일어나' '이등병의 편지' 등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날들'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 등 김광석 노래를 엮은 뮤지컬도 제작 붐이 일었다.
라이브콘서트 시발점으로 알려진 학전블루 소극장은 김광석이 지난 1991년부터 1995년까지 1000회 공연한 장소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