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23 (수)

  • 맑음동두천 8.9℃
  • 흐림강릉 9.3℃
  • 맑음서울 11.5℃
  • 구름많음대전 14.3℃
  • 맑음대구 13.7℃
  • 구름조금울산 11.6℃
  • 박무광주 15.3℃
  • 구름많음부산 13.1℃
  • 흐림고창 11.6℃
  • 구름많음제주 13.5℃
  • 맑음강화 12.2℃
  • 흐림보은 14.3℃
  • 흐림금산 15.6℃
  • 구름조금강진군 14.3℃
  • 흐림경주시 11.6℃
  • 흐림거제 14.7℃
기상청 제공

경제

탄소섬유 활용한 첨단건설기술 개발

  • 등록 2008.09.24 13:09:09
URL복사
첨단소재인 탄소섬유를 콘크리트 구조물 및 연약지반의 보강에 활용하는 기술이 개발돼 실용화된다. 이 공법은 콘크리트 구조물을 보다 고품질화·장수명화 하면서 동시에 공사기간 및 공사비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 기술은 국토해양부(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위탁수행)가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05년부터 지원해온 자유공모과제의 연구성과 중의 일부이다.
탄소섬유(Carbon Fiber)란 콘크리트 구조물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철근에 비해 무게는 1/5에 불과하지만 강도가 6배 이상인 첨단재료로써, 내부식성·내구성 등도 매우 우수하다. 철근과 달리 부식이 원천적으로 발생되지 않기 때문에, 해양, 지하, 하수처리 등 부식되기 쉬운 환경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이 경우 구조물의 수명을 30% 이상 연장할 수 있다. 탄소섬유는 현재 항공기 등 첨단분야에서 주로 사용되며, 건설공사에서는 구조물의 보수·보강에 극히 일부 사용되고 있으나, 향후 주요 구조재료 등으로 확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금번에 개발된 기술의 주요내용을 보면, 현재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생산·활용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적용사례가 없는 “CFRP 긴장재와 전용 정착장치”를 국내기술로 개발했고, 제작공정 단순화 등을 통해 기존제품 대비 경제성도 확보했다. 노후된 콘크리트 구조물의 보강에 CFRP 긴장재를 표면매립 긴장공법을 적용할 경우, 탄소섬유시트를 외부에 부착하는 기존 방법에 비해 보강효율 30% 향상, 공사기간 20% 단축이 가능하며 처짐 및 균열 등에 대한 성능도 크게 개선된다.
매립지 등의 연약지반을 보강하는 데에도 가벼운 탄소섬유를 이용하여 시공하는 공법 및 장비도 개발했다. 기존공법은 연약지반을 보강하기 위해 쇄석말뚝(Stone Column)을 설치했으나 상부의 하중에 의해 쇄석말뚝이 팽창하면서 파괴(Bulging Failure)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탄소섬유로 고강도 지오그리드망을 만들어 쇄석말뚝의 외부를 감싸서 팽창을 억제하는 “고강도 지오그리드 보강 쇄석말뚝(Stone Column) 공법”이다. 시공 자동화 장비도 함께 개발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기존 기술에 비해 자동화 시공을 통한 인건비 20% 절감, 공사기간 15% 단축 및 쇄석말뚝물량 감소를 통한 시공비 20% 감소 등의 효과가 기대되며, 콘크리트 대신 폐콘크리트, 쇄석, 재생골재 등의 건설폐기물 활용을 촉진함으로써 친환경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서울 봉천동 아파트 화재 7명 사상, 방화 용의자는 현장서 사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21일 오전 발생한 화재로 인하여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화재를 낸 것으로 추정되는 방화 용의자는 현장 사망자와 동일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봉천동에서 발생한 방화 용의자는 60대 남성으로 복도에서 발견된 소사체와 동일인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불에 탄 변사체의 지문을 확인해본 결과 방화 용의자로 추정하던 사람과 동일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방화 용의자는 인화물질 액체를 담을 수 있는 토치 형태의 도구로 아파트에 불을 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아파트 인근에서는 해당 도구로 불을 지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방화 전에는 본인이 거주하던 주거지에 유서를 남겼다. 현장에 남겨진 유서에는 "엄마 미안하다"는 내용과 함께 딸에게는 "할머니 잘 모셔라"는 내용을 남겼다. 아울러 "이 돈은 병원비하라"며 유서와 함께 현금 5만원을 놓아뒀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17분께 봉천동 소재 21층 규모의 아파트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화재 연속 확대와 인명 피해 우려에 8시3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소방 인원 153대와 소방차 45대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SH,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사명 변경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재탄생한다. 22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김현기 시의원이 지난달 25일 발의한 '서울특별시 서울주택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이 전날 주택공간위원회에서 원안가결됐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현재의 '서울주택도시공사' 명칭에 '개발'을 추가해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변경하고 설립목적도 주택건설을 통한 주거생활 안정에서 탈피, 도시의 개발·정비사업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 및 지역개발 활성화'로 대폭 확대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기관 명칭을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변경하는 한편 ▲목적에 '택지의 개발과 공급'을 '도시의 개발·정비, 토지의 개발과 공급'으로 변경하고 ▲'시민의 주거생활안정과 복지향상' 뿐만 아니라 '시민복리 증진과 주거생활안정에 이바지하고 지역경제 발전 및 지역개발 활성화'한다는 등의 내용을 조례안에 명시했다. 기관명칭에 '개발'을 추가하려는 것은 최근 서울시의 가용지가 고갈돼 주택건설 수요가 점차 줄어드는 반면, 노후계획도시의 정비, 도심지 성장거점 조성 및 신속한 주택공급 등을 위한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