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
미국이 유엔에 대북 인도주의 지원 관련 제재 면제 신속 승인 및 면제 기간 연장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의소리(VOA)는 26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이 안보리에 이런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보리는 27일 회의에서 미국의 제안에 관해 논의하고 채택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유행병이나 자연재해와 관련해, 지원 단체들이 이른바 '패스트 트랙'으로 제재 면제를 받도록 하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는 결의안을 통해 대북 인도주의 지원의 경우 사전에 제재위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
앞서 크리스토프 호이스겐 유엔 주재 독일 대사가 제재위의 인도주의 지원 제재 면제 승인까지 평균 이틀 이상 걸리지 않는다고 밝힌 만큼, 미국 제안은 이보다 더 빠른 처리를 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VOA는 아울러 미국이 제안한 '기간 연장'의 경우 현행 6개월에서 기간을 더 늘리는 내용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