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0.11.23 (월)

  • 맑음동두천 2.0℃
  • 맑음강릉 9.3℃
  • 맑음서울 2.2℃
  • 구름조금대전 6.1℃
  • 맑음대구 6.6℃
  • 맑음울산 8.3℃
  • 흐림광주 6.8℃
  • 맑음부산 8.1℃
  • 흐림고창 5.1℃
  • 흐림제주 10.3℃
  • 맑음강화 2.6℃
  • 구름많음보은 4.0℃
  • 구름조금금산 5.5℃
  • 흐림강진군 9.2℃
  • 맑음경주시 7.2℃
  • 맑음거제 8.5℃
기상청 제공

국제

美, 中 통신장비 안 쓰는 개도국에 금융지원 ...삼성전자, 반사이익 기대

삼성 국산화율 높아 국내 중소 협력사들도 수혜
美 "삼성전자·노키아·에릭슨과 거래하는 개도국에 금융 지원"

URL복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미국 정부가 개발도상국들이 중국 통신장비를 채택하지 않도록 설득하는 작업에 착수했으며, 재정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과 중국의 관계에 균열을 내겠다는 의도다.

 

아프리카 등에서 점유율이 과반이 넘는 화웨이 등 중국 주요 기업이 사실상 미국의 제재를 받게 되면서, 5G 통신 장비 시장에서 삼성전자 등 중국 외 기업의 수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국제개발처(USAID)의 보니 글릭 차장은 개발도상국들이 중국보다는 민주 국가 공급자들로부터 하드웨어를 구입한다면, 대출과 다른 금융 지원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ZTE(중싱통신)을 겨냥한 조치로 보인다.

 

USAID는 개발도상국 정치인과 규제 당국을 만나기 위해 직원을 파견, 중국 화웨이, ZTE을 사용하는 것은 '나쁜 아이디어'라고 설득할 방침이다.

 

특히 미국은 5G 장비를 공급할 생산 기업이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 삼성전자, 핀란드 노키아, 스웨덴 에릭슨과 거래하는 개도국에 자금을 댈 방침이다.

 

미국은 당초 영국, 폴란드 등 유럽에 대해 5G 관련 '중국 배제'를 집중했다. 하지만 개방도상국에서 더 큰 도전에 직면할 수있다고 WSJ는 설명했다.

 

이미 아프리카에서는 중국의 무선 설비 제조업체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시장조사기업 델오로에 따르면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화웨이, ZTE의 점유율은 50~60%에 달한다. 중국은 그동안 막대한 자금력으로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 투자를 진행하고, 해당 국가와 우호적 관계를 형성했다.

 

USAID는 개발도상국들에게 중국 장비는 스파이 행위에 취약하며, 중국 금융기관 등에서의 대출에는 함정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글릭 차장은 “(중국과의 계약에는) 눈에 잘 안 띄는 작은 활자로 적힌 항목이 많다”며 “그 나라들에겐 어마어마한 양의 빚이 남겨지고, 중국은 그 나라의 국유 재산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 지원 보다는 식량 제공으로 잘 알려진 USAID는 직접 대출 비용 지원에 나서진 않는다. 미 개발금융공사(DFC) 등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USAID는 이달 연방통신위원회(FCC)와는 개발도상국의 중국 장비 사용에 대한 공동 대응 협약을 체결했다. FCC의 기술 및 정책 전문 지식과 USAID의 100여개 국가의 1만여명의 네트워크를 결합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생각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개도국들의 중국 통신장비 구입을 저지하려는 금융 지원 제공은 미중 ‘기술 냉전’이 확전하는 가운데 미국이 채택한 신무기”라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9월 이동통신 매출 기준 세계 1위 통신사업자인 미국 버라이즌과 7조9000억원(66억4000만달러) 규모의 네트워크 장비 장기 공급계약을 맺으면서 5G 네트워크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인했다.

 

삼성은 5G 통신 분야에서 대규모 투자를 통해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 통신 서비스를 위한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하고, 산업 전반의 5G 기술개발과 표준 제정을 가속화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2018년 미국의 4개 전국 통신사업자 가운데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등 3개와 5G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4월 한국의 '세계최초 5G 상용화'를 주도했다. 올해 3월에는 일본 KDDI와 5G 상용서비스를 개시하면서 한미일 3국에서 5G 상용화를 사실상 석권했다. 또 지난 2018년 12월 미국 '퀄컴 서밋'에서 세계 최초의 5G 스마트폰 시제품을 선보인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갤럭시 S10 5G'를 출시한 이후 5G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는 국내 중소 장비부품회사 86개사와 협력해 네트워크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삼성전자의 5G 장비는 국내 부품 비중이 40~60% 수준에 달할 정도로 국산화 비중이 높아, 삼성전자의 수주가 확대될수록 국내 중소기업들의 매출 확대와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전국 6개지역에서 이르면 연내 자율주행 버스 운행
[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인근 등 전국 6곳이 무인 셔틀, 로봇 택시, 무인 배송 등 자율주행 기반의 교통·물류 서비스 실증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시범운행지구'로 최초 지정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일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르면 연말부터 지정된 시범운행지구 내에서 다양한 서비스 실증이 본격 착수될 예정이다. 시범운행지구는 지난 5월부터 시행된 '자율주행자동차법'에 의해 새로 도입된 규제특례를 받는다. 이 지역은 앞으로 자율주행 민간기업이 임시운행허가를 받아 실제 요금을 받으면서 여객·화물 운송이 허용된다. 무인배송 로봇, 원격운행자율차 등 새로운 차종에 대한 자동차 안전기준 특례와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도입을 위한 5G, V2X 기지국 설치 등 도로시설 특례 등을 받는다. 시범 운행을 통해 사업운영 관점에서 실증해보고, 실제 사업화까지 검토해 볼 수 있는 기회다. 서비스를 실증하고자 하는 민간기업은 국토부나 지자체에 필요한 규제특례 허가를 받고, 운행차량에 대한 임시운행허가 및 의무보험 등의 조건을 만족한 이후 실증이 가능하다. 지자체별로 보

사회

더보기
서울시 천만시민 긴급멈춤기간 선포..거리두기 2단계 이어 "전면전"[종합]
서울시 천만시민 긴급멈춤기간 선포 "안전지대 無" 서울시 "방문, 만남, 접촉한 모든 곳 위험해" [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23일 코로나19 3차 유행과 관련해 "안전한 곳은 없다"며 방역 전면전을 강조했다. 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모든 걸 멈추기 전에 우리가 먼저 멈춰야 한다"며 "더는 후퇴할 곳도 머뭇거릴 새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의 코로나 대유행이 특정 거점으로부터 대규모 집단감염이 확산되는 양상이었다면 이번 감염 특징은 생활 감염을 통한 전방위 확산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방역은 나와 내 주변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추워도 2시간에 한 번씩 환기하기, 송년모임 자제하고 집에서 가족과 함께하기, 환기 안 되는 시설에 오래 머무르지 않기, 설마해도 의심되면 즉시 검사하기,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철저히 하기 등 5대 시민행동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여러분이 만나고 접촉하는 모든 곳에 코로나 위험이 잔존해 있을 수 있다는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불요불급한 외출, 만남, 방문을 자제해주길 바란다"며 "특히 식사와 회식자리

문화

더보기
【책과사람】 능력주의는 모두에게 같은 기회를 제공하는가 《공정하다는 착각》
[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너무나도 당연히 생각해왔던, 개인의 능력을 우선시하고 보상해주는 능력주의 이상이 근본적으로 크게 잘못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능력주의가 공정하게 작동하고 있는지, ‘공정함=정의’란 공식은 정말 맞는 건지 진지하게 되짚어본다. 오만과 굴욕을 주는 ‘능력주의의 민낯’ 시간이 갈수록 계층이동은 어려워지고, 불평등은 더욱 확고해지고 있다. 개개인의 능력을 불가침 가치로 둔 채 공정을 추구하지만,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샌델은 이 책을 통해 능력주의 하에서 굳어진 ‘성공과 실패에 대한 태도’가 현대사회에 커다란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승자들 사이에서 능력주의가 만들어내는 오만과, 뒤처진 사람들에게 부과되는 가혹한 잣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샌델은 ‘귀족주의 사회’와 ‘능력주의 사회’에 대한 다음과 같은 예시를 든다. 두 나라가 있다고 해보자. 둘 다 재산과 소득에서 ‘매우’ 불평등하며, 불평등의 정도는 두 나라가 같다. 한 사회는 귀족적이며 소득과 재산은 어떤 집에서 태어나느냐에 달려 있고 고스란히 대물림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부재(不在)는 배를 산으로 가게 한다
[ 시사뉴스 박성태 대표 겸 대기자 ] 한밭대총장과 대전시장을 지낸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는 대전 소재 일간지인 <중도일보>에 ‘염홍철의 아침단상’이라는 칼럼을 11월 17일 현재 1021회나 연재하고 있다. 주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철학 예술 등 참으로 다양하다. 일주일에 다섯 번. 4년여 기간 동안 한 번도 빠짐없이 글을 써 10월 19일 1000회째를 기록하는 날, “기네스북에 올려도 될 것 같다”는 존경의 마음을 담아 답신을 드렸었다. 그가 지난 16일 ‘어떤 조직이 성공할 수 있는가’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성과를 내고 생명력 있는 조직에는 반드시 훌륭한 리더가 있다”며 본인의 경험으로 “바람직한 리더십은 ‘겸손’하고, ‘인간적’이고, 이익을 ‘공유’할 줄 아는 배려심이 있어야 하며, ‘유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글을 읽고 역시 답신을 드렸다. “요즘의 리더는 조직의 평화(?)를 위해 그저 침묵을 지키는 게 상책(?)이니 조직이 제대로 돌아갈 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그런데 조직의 평화(?)를 위해 리더가 권한위임이랍시고 조직 구성원들이 하는 일에 침묵하고 방관하고 방조하다가 ‘조직이라는 배가 산으로 가는’ 경험을 염 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