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3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21대 총선관련 선거사범, 1154명 기소…당선자 27명 포함

URL복사

20대 1430명 기소→21대 1154명 기소
당선자 33명→27명 감소…코로나 영향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제21대 총선 관련 선거사범 혐의를 받는 115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 중에는 당선자 27명이 포함됐다. 지난 20대 국회에서 선거사범 1430명이 기소된 것과 비교하면 276명이 줄어든 셈이다. 

18일 대검찰청 공공수사부는 21대 총선 선거사범 공소시효 만료일인 지난 15일까지 구속 36명을 포함해 2874명을 입건하고 이 중에서 1154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20대 총선으로 3176명이 입건된 것을 감안하면 9.5% 감소한 수치다. 구속 인원은 20대가 21대보다 78명(68.4%) 적은 36명이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오프라인 선거운동이 줄고, 후보자와 유권자의 대면 접촉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0대 당시 2135명에 대해 고소·고발이 이뤄진 반면, 21대 총선에서는 2074명에 대한 고소·고발이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인지를 통해 수사에 착수한 사안은 800명으로 고소·고발 비율이 72.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사범 유형별로는 흑색선전사범(20대 1245명·21대 892명)과 금품선거사범(20대 649명·21대 481명)의 비율은 감소하고, 당내경선 관련 선거사범(20대 45명·21대 131명)과 선거폭력·방해사범(20대 111명·21대 244명)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에 넘겨진 현역 국회의원은 27명이다.

기소된 당선인 사건의 유형은 흑색·불법선전 10명, 선거운동 관련 7명, 금품선거 6명, 그리고 당내 경선운동 위반이 4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당선인 33명이 기소돼 최종적으로 7명이 당선무효형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현역 의원에 대한 기소율은 상대적으로 감소한 편이다.

당선인 기소율이 감소한 이유는 금품선거사범의 비중이 감소하고 최근 엄격한 기준이 적용돼 혐의 입증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흑색·불법선전사범의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21대 총선에서는 당내경선 관련 선거사범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역별로 정당 지지도가 편중돼 있어 특정 정당의 후보자로 추천되면 당선이 보장된다는 인식이 팽배한 점, 또 경선은 소수의 선거인단을 상대로 실시돼 선거운동보다 비용과 적발 위험이 적지만 경선 및 선거에 확실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관계자는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 불법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충실하게 공소를 유지하겠다"며 "공소시효가 정지된 선거범죄 등은 철저히 수사해 실체 규명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법무부, 23일 '윤 대통령 장모' 적격 논의하는 가석방심사위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법무부가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 가석방 적격 논의하는 가석방심사위원회를 23일 개최한다.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오후 2시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연다. 위원장은 법무부 차관이 맡고,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 5~9명으로 구성된다. 심사위 결정은 법무부장관이 최종 결재한다. 윤 대통령 장모 최씨도 이번 심사 대상에 포함됐다. 지난해 7월 통장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법정구속된 최씨는 9개월 넘게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그는 동업자 안모씨와 공모해 2013년 8월 도촌동 땅 관련 계약금 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약 100억원의 위조된 잔고증명서를 법원에 제출한 혐의로도 기소돼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이 확정됐다. 형법에 따르면 유기형의 경우 형기의 3분의 1이 지나면 가석방 대상자가 될 수 있다. 통상 선고받은 형량의 절반 이상을 채워야 심사 대상에 오른다. 최씨는 지난 2월에도 가석방심사위 심사 대상에 올랐으나 '부적격' 판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적격 판단이 나올 경우 다음 달 심사 대상에선 제외된다. 그 이후엔 다시 심사에 오를 수 있다. 심사위는 통상 수형자의 나이, 범죄동기, 죄명,

문화

더보기
전통연희의 아름다움과 미래 가능성 '전통연희축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이 주최·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이하 전통연희축제)가 오는 5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청와대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통연희의 대중화를 도모하는 전통연희축제는 매년 2만여 명이 찾는 대규모 야외축제로 2007년부터 개최됐다. 올해는 따뜻한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남녀노소는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전통연희축제는 청와대 내 헬기장과 녹지원 두 곳에서 진행된다. ‘연희路, 미래路’라는 콘셉트로 전체 프로그램을 구성해 전통연희의 아름다움과 미래 가능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예술대학교X세한대학교X중앙대학교X한국예술종합학교’ 총 4개 대학이 연합해 선보이는 ‘연희 대학전’ 무대가 뜨거운 축제의 막을 올린다. 이어 농악, 무속음악, 줄타기, 탈춤 등 전통연희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각 지역의 개성 있는 흥과 에너지를 선보일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진도다시래기보존회’, ‘전주기접놀이보존회’, ‘구미무을농악보존회’와 ‘구미무을농악 북놀이X밀양백중놀이 오북놀이X진도북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