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운송 중 상온 노출로 사용이 중단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자가 광주와 전남지역 총 401건으로 확인됐다.
4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상온 노출된 독감백신 13~18세 접종자는 광주 361명, 전남 40명으로 이날 현재까지 이상 증상 호소 신고는 없다.
광주의 경우 상온 노출 독감백신 사용이 중단된 지난달 22일 4개기관에서 35건의 접종 신고가 접수된 이후 같은달 28일 5명이 추가됐고 이날 기준 총 361명으로 증가했다.
접종현황은 중단된 22일 이전이 302명이며 중단이후 59명으로 집계됐다.
전남은 같은 기준 2개기관 31명에서 이날 40명으로 늘었다. 광주시는 독감백신 접종을 위해 402개 기관에 7만6500도즈를 위탁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사용 중지된 독감백신으로 사용한 사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이상 증상에 대한 모니터링도 하고 있는 만큼 상온 노출 독감백신을 접종한 접종자는 곧바로 관계기관에 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