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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10월 초 방한…'옥토버 서프라이즈' 나오려나

다음 달 7일부터 1박 2일 일정 유력
방위비 등 동맹 현안, 한반도 정세 논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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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0월 초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외교가에 따르면 한미는 추석 연휴 직후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을 위해 세부 일정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기는 다음 달 7일부터 1박 2일 일정이 유력하다.

 

폼페이오 장관의 단독 방한은 2018년 10월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난 직후 서울을 찾아 문재인 대통령,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방북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방한이 성사될 경우 폼페이오 장관은 문 대통령을 예방하고, 카운터파트인 강경화 장관과 만나 한미 동맹 현안과 지역 및 한반도 정세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한은 북한의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일(10월10일)을 앞두고 있는 데다 오는 11월 미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폼페이오 장관이 트럼프 행정부가 외교 성과로 내세우는 북미 합의 이행을 재차 강조하면서 북한을 향해 대화 복귀 메시지를 발신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전 북미 회동이나 소규모 합의를 시도할 수 있다는 '옥토버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만큼 북미 고위급 회동 또는 북미 대화 진전을 위한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비롯해 한미 동맹 현안도 주요 의제다. 한미는 지난해 9월부터 11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 미국은 지난해 분담금(1조389억원)보다 50% 인상된 13억 달러 수준을, 정부는 13% 인상안이 마지노선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중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미국의 입장을 적극 설명하고, 반(反)중 연대인 '경제번영네트워크(EPN)'와 중국 봉쇄를 목표로 하는 인도·태평양 다자협력체 구상에 대한 참여를 요청할지도 주목된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이 성사된다면 지난 6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의 방한과 유사한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시 비건 부장관은 전용기를 타고 경기 평택시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했다.

 

다만 외교부는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 여부에 대해 "미측 인사 방한 관련 현재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방한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스가 요시히데 신임 총리를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폼페이오 장관이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국 전략 협의체인 '쿼드' 외교장관 회의 참석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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