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일본에서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기승을 부리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환자가 300명대로 뚝 떨어졌다.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21일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오후 7시10분까지 전날 480명에서 대폭 줄어든 312명이 코로나19에 걸렸다고 전했다. 누계 확진자는 8만명을 돌파해 8만283명으로 늘어났다.
도쿄도에서 98명, 오사카부 39명, 효고현 27명, 가나가와현 20명, 아이치현 19명, 사이타마현과 홋카이도 각 15명, 지바현 14명 등이 발병했다.
수도 도쿄도의 코로나19 일일환자는 지난 14일 이래 1주일 만에 100명 밑으로 떨어졌다.
코로나19 감염자는 전날 지난 17일 이래 사흘 만에 200명 아래로 내려갔다가 다시 100명을 하회했다.
98명 가운데 20~30대가 46명으로 가장 많고 40~50대는 25명, 중증화 위험이 높은 60대 이상은 24명이다. 중증환자 수는 전일과 같은 27명이다.
일본 국내 감염자 가운데 이날 야마구치현, 미에현, 이시카와현, 오사카부, 후쿠오카현, 도쿄도에서 1명씩 합쳐서 6명이 숨져 사망자는 1513명으로 늘어났다.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을 더하면 1526명이 지금까지 목숨을 잃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과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을 포함해 7만9571에 달했다.
여기에 집단발병으로 요코하마(橫浜)항에 격리 정박했던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치면 총 확진자는 8만28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