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특위 위원장 인사… 재해특위 오영환
여성정치참여확대위원장에 남인순 임명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지난 8·29 전당대회에서 맞붙었던 김부겸 전 의원을 당 국민통합위원장에 임명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당내 상설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정무직 당직자 임명 결과를 전했다. 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당대표는 최고위원회의 협의를 통해 당 특위 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다.
여성정치참여확대위원장에는 최고위원을 지낸 남인순 의원, 재해대책특별위원장에 오영환 의원, 과학기술특별위원장에 이경수 전 ITER 국제기구 부총장을 각각 임명했다.
김 전 의원 외에 전직 의원으로는 홍보소통위원장에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수현 전 의원, 소상공인특별위원장에 전태일 열사 여동생인 전순옥 전 의원이 각각 기용됐다.
강 대변인은 김부겸 위원장에 대해 "통합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며 세대와 지역, 이념 등 다양한 사회 통합을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오영환 위원장에 대해선 "대형화재 근본 원인을 제거하기 위한 ‘생명존중 안전한 일터 3법’을 발의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앞장서고 계시기에 재해대책 마련에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소방대원 출신인 오 의원은 지난달 17일 서울 구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우연히 목격해 응급조치에 나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대표의 당대표 경선 맞수였던 김 전 의원은 '탕평', 오 의원은 '재해 전문가'에 방점을 둔 인사로 풀이된다.
아래는 민주당 당직 인선 결과.
▲여성정치참여확대위원장 남인순
▲홍보소통위원장 박수현
▲국민통합특별위원장 김부겸
▲재해대책특별위원장 오영환
▲중소기업특별위원장 김경만
▲사회복지특별위원장 최종윤
▲보육특별위원장 인재근
▲교육특별위원장 유기홍
▲보건의료특별위원장 서영석
▲주거복지특별위원장 천준호
▲한반도경제통일교류특별위원장 김경협
▲국방안보특별위원장 황기철, 이철휘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장 김영주
▲문화예술특별위원장 이병훈
▲환경특별위원장 양이원영
▲체육특별위원장 임오경
▲과학기술특별위원장 이경수
▲정보통신특별위원장 정필모
▲해양수산특별위원장 어기구
▲북한이탈주민특별위원장 김병기
▲소상공인특별위원장 전순옥
▲종교특별위원장 안규백
▲4050특별위원장 임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