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J 세야 사과 "고(故) BJ 박소은에 평생 미안함 갖고 살겠다"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BJ 세야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BJ 박소은 사망 이후 방송활동을 전면 중단했다가 두 달 만에 복귀하며 심정을 밝혔다.
BJ 세야는 지난 14일 자신의 아프리카TV 생방송에서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하늘에서도 피해 받고 있는 그 친구(고 BJ 박소은)에게 정말 죄송하다. 너무 할 말이 없다"고 사과 뜻을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으로 불편을 끼친 시청자 분들, 팬 분들, 그 친구와 가족들 팬 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가족 분들께서 언급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들어 오늘(15일) 이후로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7월 4일 해명 방송 전 저는 그 친구와 연락하고 싶었으나 연락되지 않는 상태였다. 그런 상황을 모르고 있었고 해당 일은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이슈화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마치 제가 범죄를 일으킨 사람으로 몰리고 있었다. 또 다른 루머가 생기기 전에 그날에 있는 그대로 방송에서 말을 했다”며 “그날 해명 방송을 하지 말고 연락을 기다릴 걸 많이 후회한다"고 털어놨다.
세야는 "그 일 이후 방송하지 않았던 건 너무 무섭고 두려웠기 때문이다. 그 친구 이름이 또 기사화되고 알려지는 것이 피해를 주는 것이라고 생각해 못했다”며 “내가 잘한 행동은 하나도 없다. 모두 내 잘못된 행동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행동 하나하나 조심하면서 그 친구에게 평생 미안함을 가지면서 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BJ로 활동한 고 박소은은 지난 7월 전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의 사생활 폭로 글로 논란에 휘말렸다. 폭로 글에는 BJ 세야의 이름이 있었으며 세야는 이에 대해 바로 해명했으나 이 폭로 글 때문에 BJ 박소은은 악플 테러에 시달렸다.
악플 테러는 지난해 공개 열애 사실을 밝히면서 계속 이어져왔다. BJ 박소은은 여러 차례 고충을 밝히다가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며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