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충북 청주의 노인복지시설 이용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29일 청주시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A(80)씨와 접촉한 상당구 나래주간보호센터 이용자 B(90대)씨와 이 시설 직원 C(40대)씨가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A씨의 확진에 따라 상당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28일 오후 11시30분 양성으로 나왔다. B씨와 C씨 모두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B씨 등에 대한 국가격리병원 병상 배정을 요청하고, 가족 3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A씨는 지난 27일 이 시설을 들렀다가 발열 증상이 확인됐고,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그는 지난 26일부터 인후통, 발열 등 증상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청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57명(충북 122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