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발생현황 18일 오후 기준, 금란교회 신도 1명 확진 소식
13~14일 새벽예배 참석, 등록 교인만 14만여명...방역당국에 비상
중랑구청, 19일 금란교회 앞에 선별진료소 설치 검사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서울 중랑구 망우동 소재 금란교회 신도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금란교회 등록된 교인만 14만여명이기 때문이다.
18일 서울시와 중랑구청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인 금란교회 신도 A씨는 지난 17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2일 저녁과 13~14일 새벽 금란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역학조사 결과 14일 금란교회 새벽예배 참석자 전원에 대한 자가격리 및 검사가 필요하다"며 "19일 금란교회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검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중랑구청도 이날 오후 "14일 금란교회 새벽예배 참석자 중 1명 확진판정. 동시간 예배자 전원 자가격리중으로 내일(19일) 코로나19 검사 예정"이라고 안전재난문자를 보냈다.
금란교회 역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진자 발생 이전인 15일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및 지역감염 발생자 증가 우려에 따라 모든 공예배를 전면 영상(온라인)예배로 전환했다"며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비대면으로 예배를 실시할 예정이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