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1 (목)

  • 맑음동두천 7.9℃
  • 구름많음강릉 11.1℃
  • 연무서울 7.4℃
  • 구름많음대전 10.3℃
  • 흐림대구 11.3℃
  • 구름많음울산 15.7℃
  • 흐림광주 12.3℃
  • 맑음부산 15.2℃
  • 구름많음고창 10.8℃
  • 구름많음제주 15.6℃
  • 맑음강화 6.6℃
  • 구름많음보은 9.0℃
  • 구름많음금산 12.1℃
  • 구름많음강진군 13.9℃
  • 구름많음경주시 13.7℃
  • 맑음거제 13.9℃
기상청 제공

국제

트럼프, 한국 코로나19 통계에 의문 제기

URL복사

美 현황 비교 당하자 뜬금없이 “모를 일"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통계에 뜬금없이 의문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악시오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의 코로나19 현황에 관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이 아닌 인구 대비 사망자 비율을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인터뷰를 진행한 조너선 스완 기자는 "인구 대비 사망자 비율에 관해 얘기하고 있다"며 "미국의 상황이 정말 좋지 않다. 한국, 독일 등보다 훨씬 나쁘다"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게 할 수는 없다"고 항변하면서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완 기자는 인구 5100만 명인 한국에서 300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언급하면서 "한국과 비교해 미국의 인구가 'X'명이고 인구 대비 사망자 비율이 'X'라고 말하는 건 분명 적절한 통계"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자 "그건 모를 일"이라고 반박했다. "한국이 통계를 위조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질문이 이어지자 "그 얘기는 하지 않겠다. 나는 한국과 매우 좋은 관계이기 때문"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하지만 모르는 일이다. 그들은 급증이 있다"고 강조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이 미국보다 성공적인 코로나19 대응을 했다는 지적을 받자 한국의 코로나19 통계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하는 듯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가나 국제 기관, 미국 당국에서 한국의 수치가 부정확하다는 진지한 주장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한국이 사태 초반 공격적인 접촉 추적, 검사, 격리로 코로나19를 한 달만에 억제했다고 전했다. 이어 언론인과 전문가들은 3월 중순 미국과 한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비슷했다는 점을 재차 지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검사, 접촉 추적, 격리라는 포괄적 시스템을 신속하게 실행한 반면 미국은 이들 핵심 조치를 확대하는데 느렸다고 꼬집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일 정상회담, 다음 달 13∼14일 일본 나라시에서 개최 조율"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일 정상회담이 일본 나라(奈良)시에서 개최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일본 한 외신이 전했다. 한일은 2026년 1월 13~14일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의 회담을 일본 나라시에서 여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11일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한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한일은 나라시에서 정상회담, 저녁 만찬 등 개최를 조정하고 있다. 또한 다카이치 총리의 ‘정치 스승’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가 총격을 당한 현장인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大和西大寺)역 인근을 방문해 헌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회담 장소는 나라시 소재 사찰 도다이지(東大寺)가 부상했다. 이 사찰은 나라시대(710~794년)에 창건돼 "조선반도(한반도)에 있던 백제 도래인과의 관계가 깊은" 곳이라고 마이니치는 설명했다. 한일은 정상 간 상호 왕래하는 '셔틀 외교'를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한 10월 말 이후, 그는 방한한 적이 있으나 이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방문이었다. 다카이치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내달이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어린이 국악공연 ‘노는국악 셋!’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대표 김신아)의 어린이 국악공연 ‘노는국악 셋!’이 오는 12월 11일부터 14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꿈밭극장 무대에 오른다. ‘노는국악 셋!’은 전통 판소리 ‘수궁가’를 재담과 만담, 판소리와 춤, 연희로 새롭게 풀어낸 창작 국악공연이다. 용왕, 자라, 토끼 세 인물이 바다, 땅, 사람 세 곳의 세계를 넘나들며 펼치는 이야기를 ‘재주겨루기’라는 흥미로운 극적 장치로 재구성했다. 작품은 이야기꾼 산받이가 하늘과 바다, 땅 ‘셋’이 겨루는 이야기로 재주꾼들의 경연을 제안하면서 시작된다. 재주꾼들은 장면마다 용왕, 토끼, 자라 역할을 번갈아가며 맡아 저마다의 재주를 뽐낸다. 토끼의 간을 구하러 가는 자라의 모험담, 용궁에서 죽다 살아난 토끼의 영웅담, 오래 살고자 하는 용왕의 마음이 시끌벅적 신명 나게 펼쳐진다. 정가람 작가는 “누구의 재주가 잘 났나 겨루기로 시작하지만, 바다와 땅을 넘나들다 보니 저만 잘 살자는 세상보다는 서로의 쓸모를 인정하며 함께 잘 사는 어우러진 세상을 노래하게 됐다”고 밝혔다. 각자 잘하는 것을 하면서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느낄 수 있다. ‘노는국악 셋!’은 지난 20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