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03 (토)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정치

與 전대 본격 레이스…제주도당 순회합동연설회서 당권주자 3인 대결

URL복사

金 "7개월 당대표 재보선 영향…정권 재창출하겠다"
李, 정면돌파 "문재인 정부 위기, 위기의 리더십 필요"
朴 "野 설득 안 되면 국민이 준 176석 힘 믿고 간다"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레이스가 25일 본격 시작됐다.

 

이날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진행된 8·29 전당대회 제주도당 순회합동연설회에서 당권 주자들은 강점을 부각하는 데 주력했다. 이낙연 후보는 국난 극복의 적임자임을 강조했고, 김부겸 후보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내년 재보궐 선거 승리로 정권 재창출을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박주민 후보는 176석의 힘으로 개혁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사전 추첨을 통해 첫 번째로 연단에 오른 김 후보는 우선 2년의 임기를 모두 책임지겠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이는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내년 3월에 당대표를 사퇴할 수밖에 없는 이 후보를 겨냥한 것이다. 그러면서 당장 내년 4월에 있을 서울시장, 부산시장 재보궐을 시작으로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까지 책임지고 이끌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당장 당의 명운이 걸린 재보궐선거, 누가 치러내겠나"며 "대선 주자인 당대표는 임기 7개월에 그치게 되고, 본인 지지율 관리도 해야 하니까 재보궐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당 후보자를 보호하기 위해 여론의 비난을 대신 맞아줘야 한다. 이 눈치 저 눈치 볼 시간이 없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당대표가 되는 순간부터 재보선을 철저히 준비하고, 앞으로 2년 내 치러낼 큰 3번의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이 정권을 성공시키고 민주당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제가 당대표가 되어 영남 지지율을 10% 더 올리겠다. 그게 바로 300만표, 정권 재창출의 확실한 디딤돌"이라며 "저는 대구에서 떨어진 선거에서도 40% 이상 득표율을 얻었다"고 자신했다.

 

이 후보는 '7개월짜리 당대표' 공격에 정면 돌파를 시도했다. 그는 정견발표에서 "국민이, 국가가, 문재인 정부가, 더불어민주당이 어렵다. 위기에는 위기의 리더십이 필요하기 때문에 나섰다"며 "어떤 사람은 왜 7개월 당대표를 하려 하느냐고 묻는다. 저는 너무도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고 맞섰다.

 

이어 "위기에는 위기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래서 제가 책임을 다하려고 한다"며 "어떤 사람은 왜 이낙연이어야 하느냐고 묻는다. 저는 국가적 재난을 극복한 경험을 많이 가졌기 때문이라고 말한다"고 장점을 부각했다.

 

나아가 "(조류독감 대응 등의) 성과 때문인지 문재인 대통령은 저에게 재난재해 대처 경험을 책으로 써보라고 권유했다"며 "총리를 마치고 저는 지난달까지 4개월 동안 당에서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으로 일하며 코로나19 확산 막는데 함께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그런 경험을 살려 이 위기의 극복에 앞장서겠다. 불꽃처럼 일하겠다. 그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신산업을 육성할 경제입법, 불평등을 완화할 사회입법, 권력기관 혁신을 위한 개혁입법, 행정수도 이전 등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정치대화를 주력 과제로 내걸었다. 더불어 "민주정부의 역대 대통령을 모시며 정치인으로 자랐다"며 정통성도 강조했다.

 

이번 당권 경쟁에 깜짝 합류한 박 후보는 개혁적 성향을 부각했다. 그는 정견발표에서 "코로나 이후 모든 것이 바뀌는 상황에서 국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대선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 그뿐인가"라며 "안정적 당 관리나 차기 대선 준비를 넘어, 이 위기에서 국민을 구호하고 경제를 회복시키며 새로운 사회로 전환하기 위해 사회적 대화를 열어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것이 지금 우리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대화를 통해 힘을 얻고, 그 힘으로 야당을 설득하겠다. 그래도 안 되면 국민이 만들어준 176석의 힘을 믿고 나가겠다"며 "전환의 시대를 열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야당만 바라보는 게 아니라 국민을 바라보고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합동연설회에서는 당대표 후보의 정견발표에 이어 전날 예비경선을 통과한 최고위원 후보 8명의 정견발표도 이어졌다.

 

민주당은 오는 26일 강원에서 합동연설회를 하고, 다음달에는 부산·울산·경남(1일), 대구·경북(2일), 광주·전남(8일), 전북(9일), 대전·충남·세종(14일), 충북(16일), 경기(21일), 서울·인천(22일) 순으로 합동연설회를 열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윤석열 前 대통령 직권남용 혐의 추가 기소도 지귀연 부장판사에…형사25부 배당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중앙지법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추가기소도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에 배당했다. 법원이 직권남용 혐의로 추가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사건을 '내란 전담' 재판부에 배당했다. 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윤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을 심리하게 됐다. 형사합의25부는 현재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된 피고인들의 사건을 전담 중인 재판부다.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을 비롯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노상원 전 국군 정보사령관, 김용군 전 대령 등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피고인들 모두 형사합의25부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형사합의25부는 지난 3월 윤 전 대통령의 구속취소도 결정한 바 있다. 재판부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기간이 만료된 후 공소제기가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앞서 검찰은 전날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특수본은 지난 1월 26일 윤 전 대통령을 내란 혐의로만 구속 상태로 재판에 남겼다. 다만 당시에는 현직 대통령 신분이었

정치

더보기
한덕수, 대선 출마 선언…"2년차 개헌, 3년차 대선·총선 동시 실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 전 총리는 취임 첫해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 차에 개헌을 완료하고, 3년 차에 새로운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동시 실시할 것을 공약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국민께 드리는 약속’이라는 기자회견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여 이같이 밝혔다. 먼저 한 전 총리는 '즉시 개헌'을 약속했다. 그는 "임기 첫날 '대통령 직속 개헌 지원기구'를 만들어 개헌 성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취임 첫해에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차에 개헌을 완료하고 3년차에 새로운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 뒤 곧바로 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헌의 구체적인 내용은 국회와 국민들이 치열하게 토론해 결정하시되, 저는 견제와 균형 즉, 분권이라는 핵심 방향만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과 국회가 견제와 균형 속에 힘을 나누어 갖고 정치의 사법화와 사법의 정치화가 다같이 사라지게 만드는 것, 협치가 제도화되고 행정이 효율화되어 우리 정치와 우리 정부가 진정으로 국리민복에 이바지하는 것이 올바른 개헌이고 추구해야 할 핵심 목표"라고 강조했다. 두번째는 '통상해결'

경제

더보기
우리금융, 디노랩 충북2기 발대식... 충청권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지난 29일 충청북도 오창에 위치한 디노랩 충북센터에서 충청권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디노랩 충북 2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디노랩 충북 2기부터는 지난해 12월 공식 출범한 충청광역연합(충북·충남·대전·세종)의 지역 확장을 반영해 선발대상을 충북에서 충청권 전역으로 확대했다. 이번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ESG, 펫테크, 헬스케어, 플랫폼, 모빌리티,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 역량을 갖춘 △디지털뉴트리션 △린솔 △못난이마켓 △바맘 △빅토리지 △포네이처스 △프레쉬아워 등 총 7개사다. 이날 발대식에는 우리금융그룹, 충청북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관계자 및 선정된 스타트업 대표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과 동반성장의 뜻을 모았다. 충청북도는 대규모 창업펀드 조성,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등 체계적인 창업 생태계 조성 전략을 지속 추진중이며, 디노랩 충북센터는 이러한 정책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역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유망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협업모델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충북을 비롯한 충청권의 우수한 창업 인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